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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의 요리가 환희의 전복 트라우마를 치유했다.
환희는 현재 솔로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 이별 당시 아프게 헤어져 거미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You Are My Everything'을 즐겨 들으며 이별의 아픔을 치유했다"고 털어놨다.
또 과거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있는 환희는 셰프들 얼굴만 봐도 일 잘하는 사람을 알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환희는 "운영 당시 도망가고, 잠적했던 문제의 셰프들이 많았다. 유부남에 멋 부리는 셰프들은 꼭 한번씩 사고를 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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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세득 셰프와 정호영 셰프의 전복을 재료로 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환희는 "전복 비린맛에 대한 트라우마를 깨고 싶다고 밝혔다"고 요청했다. 정호영은 전복 내장소스로 볶아낸 전복파스타에 온천달걀을 곁들인 요리인 '전복 미씽유'을 만들었다. 오새득은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쌀과 함께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이는 미국 남부의 쌀요리인 한국식 잠발라야 요리인 '플라이투더 전복'을 선보였다.
환희는 정호영의 음식을 맛본 후 "맛있다. 전복 비린내가 안난다. 특히 부추향이 전복 비린내를 감싸준다"며 극찬했다. 이어 오세득의 요리를 먹고는 "닭고기인지 전복인지 모르겠다. 거부감이 없고, 누룽지가 너무 맛있다. 역시 전복 비린내가 전혀 안난다"고 평했다. 모든 시식이 끝난 후 환희는 오세득 셰프의 전복 볶음밥 요리를 선택했다.
이어진 '스페셜 요리' 대결은 샘킴 대 이연복 셰프의 대결이었다. 특히 이 대결은 2014~2016 시즌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행돼 흥미를 자아냈다.
샘킴은 가자미와 채소로 만든 라타투이를 오븐에 익혀낸 '1등 가자미'를, 이연복은 새우와 골뱅이로 만든 완자에 마파두부를 곁들인 '완소 두부'를 만들었다. 두 음식을 먹고 "먹어 본 적이 없는 맛이다", "예술이다. 혼자먹긴 아깝다" 등의 감탄사를 내뱉은 환희는 스폐셜 요리 대결의 승자로 예상대로 이연복 셰프를 선택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