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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때묻지 않은 해맑은 아이들, 그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아빠들. 성탄절 '슈퍼맨'은 아빠와 아이들이 산타였다.
서강준은 오 남매의 일일 아빠가 됐다. 아이들을 즐겁게 하려고 다양한 준비를 했다. 2층에서 눈을 뿌리며 시선을 끌더니, 장미꽃이 나오는 마술과 엄지 손가락에 불이 들어오는 마술까지 펼치며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숨바꼭질도 하고 팔씨름도 하며, 처음 돌보는 육아에 서서히 익숙해져 갔다.
아빠 산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도 선물했다. 모두 즐거운 성탄절, 아이들이 나만의 기쁨이 아닌, 소외된 이웃을 생각할 수 있게 도운 것이다. 소다 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구두닦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범수는 솔광, 물광, 불광 등 다양한 구두 광내기 기술을 배워 손님들의 구두를 닦았고, 소을은 열심히 홍보를 했다. 춥고 낯선 곳이었지만 소을은 카페나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열심히 구두를 닦으라고 홍보하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키웠다. 구두를 닦고 모은 돈으로, 온 가족이 기부도 했다.
서로가 서로의 산타였다. 아이들을 위해 늘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주는 아빠들은 365일 아이들의 산타였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는 울고 웃었고, 내일은 또 어떤 기쁨을 느끼게 해줄까, 생각만으로 흐뭇해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젝스키스 고지용과 4살 아들 승재의 일상이 예고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고 번죽이 좋은 승재의 모습은 공개된 것은 잠깐이었지만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온라인을 후끈 달군 것. 이어 승재의 등장은 닐슨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하며 다음주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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