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전파를 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언-서준에게 '특급 산타' AOA 설현이 찾아왔다. 설현은 "올해가 가기 전에 서언-서준이 꼭 보고 싶어서 산타로 변신해서 와보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설현은 서언-서준을 속이기 위해 뱃살과 수염까지 장착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서언-서준은 '설현 산타'가 주는 선물을 받기 위해 "치카치카 제일 먼저 했다", "양보 잘했다"며 착한 일을 읖어댔다. 설현은 착한 일을 한 서언-서준에게 선물을 건네줬다. 그러나 서언-서준은 선물에만 집중했고, 설현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서언-서준은 금세 '예쁜 누나' 설현에게 친근감을 표현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설현은 이휘재가 올 한해 감사했던 동네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하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서언-서준을 돌보며 직접 만두 파스타까지 만들어주는 등 미모만큼이나 예쁜 마음씨를 자랑했다. 이 밖에도 설현은 멤버 혜정의 지원 사격을 받아 쌍둥이와 함께 찜질방 데이트를 즐겼다. 설현은 "서언-서준이한테도 오늘이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내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글 삼남매' 설아-수아-대박이는 일일 오빠 서강준과 만났다. 훈련 중인 동국 아빠를 대신해 서강준은 설아-수아-대박이를 돌보기로 했다. 먼저 서강준은 재시-재아와 만나 설아-수아-대박이에 대한 교육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 가짜 눈과 마술로 삼남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강준은 자신을 '오빠'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강준은 "백세 시대니까 뭔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며 "체력도 자신 있다. 아직 젊고, 24세이고, 오빠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잘생긴 오빠의 등장에 '비글 삼남매'는 숨바꼭질도 하고, 다리에 매달리는 등 기운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강준은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설아-수아의 도움을 받아 대박이의 기저귀도 갈아주고 고난도인 삼남매 낮잠 재우기도 제법 능숙하게 성공하는 등 얼굴 천재에서 육아 천재로 거듭났다.
서흔-조이-하은의 세 아빠는 첫돌을 맞아 셀프 돌사진 촬영에 도전했다. 오지호는 "같이 공동육아를 했고, 태어난 달이 비슷하니까 돌 잔치 때도 같이 봐주면서 합동 돌사진을 찍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지호-양동근-인교진은 2015년생 동갑내기 서흔-조이-하은이 평생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3단 변신의 과정을 담은 돌사진을 남겼다. 가장 먼저 꼬마 산타로 변신한 서흔-조이-하은은 깜찍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어 교복 콘셉트를 선보인 서흔-조이-하은은 모범생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앙증맞은 자태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서흔-조이-하은은 70년 후의 모습으로 변신, 영원히 기억에 남을 세 할머니(?)의 우정샷을 완성했다. 세 친구의 합동 돌잔치도 이어졌다. 새하얀 드레스를 커플로 맞춰 입은 서흔-조이-하은은 공주님 같은 자태를 뽐냈다. 돌잔치에는 엄마들까지 총출동해 일 년 동안 별 탈 없이 잘 자라준 세 친구를 축하했다. 또 세 아빠는 고생한 아내들을 위해 특별 세레나데까지 준비했고, 제작진은 세 가족을 위해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이웃을 돕기 위해 구두닦이에 나선 소다 가족은 구두닦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기로 했다. 구두닦이에 나서기 전 아빠 이범수는 솔광부터 물광, 불광까지 다양항 구두 광내기 기술을 선보여 소다 남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소다네 구둣방'을 연 소다 가족. 홍보를 맡은 소을이는 준비한 피켓까지 들고, 손님 모으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소을이의 정성 덕분인지 구둣방에는 어느새 손님이 북적거렸다. 소다 가족은 열심히 모은 수익금을 이웃을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아빠로 돌아온 젝스키스 고지용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지용은 승재에 대해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한다. 받아줄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승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바른 인사성을 자랑했다. 또 처음 본 형들에게도 거침없이 다가가는 넉살을 자랑했고, 나이가 믿기지 않는 말솜씨를 뽐냈다. 그러나 제작진이 아빠가 좋냐고 묻자 "안 좋다"고 답하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기대감을 높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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