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주전자부인 2R 진출…양말소년은 이브 '대반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12-25 18:12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주전자부인이 2라운드에 올랐다. 탈락한 양말소년의 정체는 이브 김세헌이었다.

25일 MBC '복면가왕'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진행됐다. 가왕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가 자웅을 겨뤘다.

이날 1라운드 세번째 대결은 '주전자 부인 펄펄 끓었네(이하 주전자부인)'과 '뿌린대로 거두리라 양말소년(이하 양말소년)'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광석의 '먼지가되어'에 맞춰 무게감 있으면서도 폭발력이 있는 강렬한 듀엣을 선보였다.

박완규는 "정말 어렵다. 양말소년이 처음에 까불거리면서 들어와서 개그맨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 듣고보니 가수다. 노래 실력이 만만찮다"고 평했다.

유승우는 "양말소년은 아이돌인 것 같다. 슈퍼주니어의 누군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헬로비너스 나라도 "양말소년은 걸음걸이 스웨그도 그렇고 아이돌 같다"면서 "주전자부인은 몸매 좋으시고 노래 잘하는 솔로 여가수"라고 답했다.

카이는 "굉장히 어렵다. 주전자부인의 손동작은 록이나 힙합을 하는 여가수 아닐까"라며 "양말소년도 서 있는 자세 보세요. 자신만의 무대매너가 세팅이 되어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윤석도 "양말소년은 LA 쪽 냄새가 난다. 로커 같다"고 지적했다. 김현철도 "양말소년은 90년대 가수임에 틀림없다"면서 "답은 나도 몰라"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주전자부인은 씨스타의 'Shake it'에 맞춰 남다른 리듬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구라는 "오렌지족 느낌이다. 나이가 있는 중견가수"라고 말했다.


양말소년은 백두산 유현상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패널들은 "비슷하지만 웃기다"고 답했다.

조장혁은 "양말소년은 무조건 밴드의 일원"이라며 "주전자부인은 김현정 씨와 비슷한 시기의 가수로, 댄스를 했던 록보컬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MC김성주는 "다 나왔는데 답만 못쓴다"며 답답해했다.

결과는 57-42로 주전자부인의 승리였다.패한 양말소년은 록으로 편곡한 박진영의 '허니(Honey)'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양말소년의 정체는 이브 김세헌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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