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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런 라인업은 없었다. 보컬의 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크리스마스 이브를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미친 가창력을 자랑하며 돈 주고도 볼 수 없는 명품 공연을 선보였다.
보컬 신들의 짜릿한 명승부는 계속됐다. 패자 복귀전 2라운드 테이와 먼데이키즈 이진성의 대결로 시작된 순간부터 팽팽했다. 테이가 1표 차이로 이진성을 이겼다. 레이디스코드 소정과 오렌지캬라멜 레이나는 '늦은 후회'로 맞붙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레이나는 고유진도 꺾고 승승장구했다.
레이나와 유성은의 역대급 대결도 펼쳐졌다.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두고 겨룬 레이나와 유성은의 무대는 순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전율 돋았다. 그러나 박빙의 대결 끝에 유성은이 승리했고, 유성은은 이어 다음 대결 상대인 허영생, 마마무 솔라, 이지혜, 테이를 차례로 눌렀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승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힐링을 선사했다. 순위를 가릴 수 없는 뛰어난 가창력은 보는 이들을 전율 돋게 했고, 그저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힐링 마법을 부렸다. 제목은 승부이지만, 작사와 작곡가,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풍요로운 연말의 기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선의의 대결을 펼치고, 선후배가 화합하며, 모두가 하나되는 과정에서 고퀼리티 음악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승부'의 시도는 다방면에서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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