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김고은 진실한 사랑 앞에 불멸의 삶 선택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2-23 21: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이 검을 뽑는 것을 막았다.

23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이 지은탁(김고은)이 검을 뽑는 것을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탁은 김신의 검을 뽑지 못했고, 대신 동화 속 왕자님의 저주를 풀어주는 것처럼 입맞춤했다. 그러나 여전히 김신의 검은 그대로였다. 이에 김신은 "지금 미쳤냐. 이런 태도는 뭐냐"고 말했고, 지은탁은 "나도 손해다. 아저씨는 지금까지 많이 해봤겠지만 난 첫 뽀뽀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지은탁은 "이번에도 안 되면 진정한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 가방을 도로 빼앗기느니 차라리 아저씨를 사랑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결국 둘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김신은 "어찌 됐든 돌아오니 좋구나"라고 되뇌었다. 그러나 김신과 지은탁은 내내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벌였고, 저승사자(이동욱)는 돌아온 둘을 거슬려 했다.

지은탁의 수능 시험 날, 김신은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건네고는 머리를 쓰담쓰담했다. 이어 김신은 시험 시간에 늦은 지은탁의 손을 잡고 달려 무사히 시험장에 데려다줬다. 시험을 끝낸 후 집에 도착한 지은탁은 김신과 저승사자, 유덕화(육성재)가 자신을 위해 케이크를 준비해주자 감동하며 눈물을 흘렸다. 기분이 좋아진 지은탁은 김신에게 수험생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영화관 데이트를 신청했다.

김신은 영화가 시작되기 전 지은탁에게 "영화 보면서 소리 지르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부산행'을 보면서 김신은 괴성을 지르며 겁에 질려했고, 지은탁은 겨우 진정시켰다. 이후 둘은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던 중 지은탁은 "검 뽑으면 우리 떠나려고 했던 거냐"고 물었고, 김신은 "신부가 나타나면 더 멀리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에 지은탁은 "아직도 떠나고 싶냐"며 울먹거렸고, 김신은 "안 떠나고 싶다. 근데 진짜 신부가 나타난다면 그 선택은 내 몫이 아니겠지"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김신은 "보내줄래"라고 말했고, 지은탁은 "난 안 보낼 거니까 아저씨가 나 버리고 가라. 진짜 신부 나타나기 전에 난 나갈 거다. 그냥 나 없을 때 가라. 나 모르게"라며 마음 아파했다.


논술 시험을 보기 위해 대학교를 찾은 지은탁은 첫사랑인 야구부 최태희(정해인)과 마주쳤다. 때마침 김신은 지은탁을 위해 꽃다발까지 준비해 대학교를 찾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 우울해 했다. 식음을 전폐하며 드러누운 김신은 지은탁에게 오만가지 심통을 부렸다. 이제 지은탁도 "나도 내 첫사랑 만났다"며 말다툼을 벌였다. 이를 들은 김신은 야구부에 갔고, 최태희를 불러냈다. 그러나 최태희가 과거 자신의 모습을 기억해 당황했다.

지은탁은 오랜만에 재회한 최태희와 동네에서 만났다. 수줍게 웃고 있던 두 사람을 김신은 멀리서 매섭게 지켜봤고, 저승사자는 써니(유인나)에게 걸려온 전화를 못 받아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저승사자는 지은탁과 최태희의 데이트 자리를 찾아갔고, 지은탁에게 전화를 떠넘겼다. 이 와중에 최태희는 "아버님이시냐"고 물어 저승사자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신은 집을 자꾸 비우는 지은탁이 최태희와 만날까봐 불안해하며 전화를 걸었지만, 지은탁은 되려 "바쁘다"며 연락을 피했다. 이에 김신은 귀신들을 소집해 지은탁의 위치를 알아냈다. 다행히 지은탁은 최태희를 만난 게 아니라 축가 아르바이트 중이었고, 김신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지은탁은 결혼식을 보면서 가슴 아팠던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아저씨 신부에 집착했던 거 같다. 가족이 생기는 거 같아서. 나한테 없던 가족이라는 게 운명처럼 나에게 온 줄 알았던 거다"라며 "내가 검 못 빼줘서 미안하다. 계속 말하려고 했는데 만나기만 하면 싸워가지고 말 못했다. 타이밍이 그렇긴 한데 이왕 말나온 김에 해야겠다. 내가 지금 아르바이트도 늘리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나 나갈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 되냐. 구박하지 말고. 나 준비돼서 나갈 때까지 수험생 할인으로 구박 50%만 할인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신은 지은탁을 껴안으며 "50% 할인 절대 안 된다"며 웃었다.

그 순간 김신은 검이 꽂혀있는 가슴에 통증을 느꼈고, 지은탁은 검을 뽑으려고 했다. 지은탁은 전과 다르게 검이 손에 잡히자 당장 뽑으려고 했다. 검을 뽑는 것이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몰랐던 지은탁은 검을 뽑으려고 했고, 김신은 지은탁을 밀쳐낼 수밖에 없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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