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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김재영의 매력, 그 끝을 가늠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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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완벽한 프로포션을 지닌 김재영은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음식을 먹을까? 그래서 물었다. 김재영이 사랑하는 맛집은 어디에 있나? 압구정로데오에 자주 출몰해서인지 '김재영의 맛집' 역시 이곳에 있었다.
"로데오거리에 있다 보면 중심부에 '숲'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거기가 점심 시간에는 6000원에 무제한이에요. 그래서 제가 좋아해요."
마지막 김재영'S 팟 문제는 수많은 스케줄에 지칠 법한 김재영이 힐링을 하는 장소를 고르는 문제였다.
"저는 삼청동을 꼽았어요. 삼청동이 제가 태어난 곳이거든요. 이제는 정말 많이 발달이 돼서 관광 동네가 되었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한옥 밖에 없었는데, 거기 갈 때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기분이 드는 곳이어서 힐링 플레이스를 삼청동으로 정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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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부터 2-3번까지는 패션에 관한 취향을 묻는 문제. 김재영은 코트보단 점퍼, 구두보단 스니커즈, 채색보단 무채색을 더 선호했다.
"저는 코트보다 점퍼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항상 편한 옷을 입거든요. 구두와 스니커즈 역시 스니커즈가 더 편해서 좋고요. 채색과 무채색은 무채색을 선택했어요. 아무래도 채색은 얼굴이 하얀 분들이 잘 어울리고 무채색은 좀 남성미가 있는 저같은 사람이 입으면 채색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웃음)"
그렇다면 이렇게 확고한 취향을 지닌 김재영의 이성 취향은 어떨까? 연상과 연하, 어떤 이성이 더 좋은지 묻는 문제에 김재영은 연하를 골랐다. 그리고 짧고도 단호한 이유를 남겼다.
"왜냐하면 전 서른이니까요.(웃음)"
청순한 스타일의 이성이 좋은지, 섹시한 스타일의 이성이 좋은지 묻는 문제 역시 망설임없이 답했다.
"저는 좀 청순녀 스타일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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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팬의 질문은 '언제 부산에 올 거예요? (kimmybab***)'라는 질문이었다. 친절하게 성대모사까지 하며 질문을 읽은 김재영.
"부산이란 도시는 '시간 되는 날에 갈게!'라고 적었는데, '부국제(부산 국제 영화제) 때 가고 싶어요'라고 속마음까지 적었네요. 친절한 재영이가.(웃음)"
두 번째 질문은 팬이 아닌 모델 주우재가 남긴 질문이었다. 김재영이 더플 코트를 입고 있는 사진에 '처음 보는 옷인데'라고 댓글을 단 것.
"'(산 지) 얼마 되지 않았어'라고 적었는데, 저는 나갈 때 거의 하나의 옷을 자주 입어서 웬만하면 제가 옷이 뭐가 있는지 몰라요 제 주변 사람들이.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은 김재영 앓이를 제대로 하고 있는 귀여운 팬이 남겨준 질문이었다. 그 질문은 바로 '왜 귀엽기도 한데 댄디하기도 하고 가끔은 sexy하기도 하지? 뭐야..한 가지만 해 (h.young0***)'라는 질문! 굉장히 뿌듯해하며 질문을 읽은 김재영은 장난스럽게 "놓치지 않을거야~ 다 내 거야" 성대모사를 하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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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애교 섞인 마지막 연말 인사를 끝으로 '김재영 고사' 시간을 마쳤다. 아직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도 앞으로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의 진가를 발휘해낼 김재영. 그가 가진 매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은 또 다른 작품에서 우리가 본 적 없는 또 다른 김재영을 만들어낼 것이다. 결코 진부하지 않은 이 배우가 만들어갈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06sejong@sportschosun.com, 사진 = 이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