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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극본:나재원·서지영·곽경윤,연출:김기윤·박봉섭)' 마지막 10화가 23일 오전 11시 방영된 가운데 다섯 주연 배우들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힙합크루의 보컬이자, 사자성어를 자주 사용하는 독특한 청년 '형식' 역의 김진우는 "처음 연기했던 작품이 중국에서만 방영돼 이번이 국내에서는 연기 첫 선을 보이는 웹드라마였다. 앞으로 '형식'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도 많이 찾아뵙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힙합크루의 래퍼이자 '준우'를 짝사랑한 '연지' 역의 김희정은 "극 중 짝사랑만 해서 아쉽긴하지만 인연이 꼭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솔직하고 멋진 캐릭터였다"며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정이 들려니 끝나는 것같아 시원섭섭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종영소감과 함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소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연배우 다섯 명 모두 대본을 들고 환한 웃음으로 종영 인증샷을 남겼다. 힙합크루 3인방의 하이라이트, 공연장에서의 모습도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천년째 연애중'은 사랑을 믿지 않는 1000년째 연애 상담사 '미조'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음악하는 남자 '준우'의 풋풋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 호평받았다. 강승윤이 직접 발표한 OST '너' 외에도 씨잼, 마이크로닷, 파로 등 실제 힙합 대세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네이버 TV캐스트 및 유튜브 누적 조회수 총 5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 웹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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