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해피투게더3' 예능 어벤져스 이상민-허지웅-차오루-솔비-딘딘이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솔비는 유재석이 왜 아닌지 묻는 질문에 "청문회 콘셉트인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MBC는 '라디오스타'의 김국진을 S본부는 왠지 후반부에 강했던 신동엽 씨가 아닐까 싶다"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솔비는 자신이 '로마공주'로 불리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로마를 처음 갔는데, 길을 그냥 찾더라. 최근에도 로마 꿈을 꿔 로마를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딘딘과 조세호 등은 "로마에 공주만 사는 건 아니다. 혹시 로마의 말이 아니었을까?"라며 솔비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이상민과의 호흡도 대단했다.
이상민은 솔비에게 "의도 없이 음악을 만드냐"고 물었다.
솔비는 그런 이상민에게 "그럼 오빠 음악은 의도가 뭐냐"고 되물었고, 이상민은 '날개잃은 천사'를 언급하며 "중들과 메시지가 주고 받았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때 허지웅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영화의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그걸 알려주려면 편지를 쓰지'라고 말했다"며 "평가는 대중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샤크라가 아직도 전화 온다. '오빠 그때 '야키야키' 무슨 뜻이냐?'라고 묻는다"며 "이걸 내가 굳이 얘기할 거면 써서 알려주지"라고 급히 방향을 선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 대세 딘딘의 활약도 빛났다.
딘딘은 박명수 라인이라는 말에 "명수 형 라인이긴 한데 유라인이다"며 "박명수는 계열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헤드마스터가 재석이 형이다. 맨 꼭대기에는 재석이 형이 있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또 딘딘은 떠오르는 예능 3대장으로 이특, 양세형, 조세호로 꼽으며 "이특 형은 안 웃긴데 진행력이 좋다. 슈퍼주니어라는 팬 베이스가 있다"며 "양세형 형은 20년 뒤에 1인자가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조세호를 꼽으며 "웃기지는 않은데 짚어야 할 것을 짚는 MC로서의 덕목이 좋다. 게스트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덧붙여 조세호를 감동시켰다.
허지웅은 버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지웅은 "유재석 씨가 인간적인 면이 있다. MBC 복도에서 아무도 없을 때 금속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더라"며 "그 부분에서 너무나 인간적인 면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재석은 허지웅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그런 적이 없다. 태어나서 쓰레기통을 발로 차본 적이 없다"고 답했고, 이어 "만약 허지웅 씨가 실망한다면, 제가 나가면서 한번 차겠다. 별것 아니다"라고 말해 허지웅을 감동시켰다.
또 허지웅은 함께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어머니의 일화를 공개했다.
허지웅은 "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것 같다. 근데 안 꾸민다. 혼자 시골에 계시니까 안 꾸미고 사시는 분인데 요즘에 TV도 나오고 동창도 만나고 그러니 이번에 눈썹 영구 문신을 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또 신동엽 아버지가 자신의 어머니를 관심 있어한다는 말에 발끈하며 "동엽이 형이 가끔 이상한 말 한다"며 "동엽이 형 아버지는 완전 할아버지다"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