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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구구단 김세정이 예능계 케미발전소에 등극했다.
하지만 김세정은 "아직 라인탈 나이가 아니다"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이경규를 감탄케 하는가하면, 크리스마스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긍정적인 마인드와 붙임성, 영어실력으로 금새 아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태원 2동에서 진행된 이날 '한끼줍쇼'에서 출연진들은 유독 외국인들을 많이 만났다. 김세정은 예상 못한 외국인의 등장에도 침착하게 영어로 대화하며 한끼 도전을 이어갔다. 영어 대화도 두려워 않고 거침없이 벨을 누르는 김세정의 기세에 이경규와 강호동은 "너무 잘 한다. 고정 출연시키자"며 환영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세정은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먹방으로 '한끼줍쇼' 첫 게스트로 완벽하게 역할을 마쳤다. 숙소 생활을 하는 세정은 "그 집의 음식솜씨는 그 집의 김치만 봐도 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다 맛있다"며 오랜만에 마주한 집밥을 복스럽게 먹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초대해준 식구들에게 노래 선물과 사인 CD로 고마움을 전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김세정은 '한끼줍쇼' 이전부터 '예능 요정'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KBS 2TV '어서옵쇼' 고정으로 발탁돼 걸그룹답지 않은 아재감성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어른스러운 배려심과 털털한 성격으로 MC 이서진, 노홍철의 마음을 사로잡는가하면, 다재다능한 면모로 게스트들마다 칭찬않는 이가 없었다.
특히 강호동이 '유재석 라인'이라고 할 정도로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JTBC '슈가맨', KBS 2TV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받기도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김세정은 어떤 예능에서도 조화를 이루며 하드캐리를 달성하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물론, 이경규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김세정. 어떤 MC와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 케미 발전소로서 앞으로도 그녀의 예능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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