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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난세에 백성을 훔친, 즉 민심을 사로잡은 '역적'에 윤균상이 낙점된 이유는 무엇일까?
윤균상은 타이틀롤 홍길동을 맡아 30부작, 대서사시를 이끈다. 2014년 '피노키오'로 데뷔한 후 '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를 거치면서 빠르게 성장한 윤균상이지만 주연 배우는 처음이다.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를 통해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으로 인식된 후 홍길동의 굴곡을 연기해내면서 굳건한 배우로 성장할 배우 윤균상과 씨종(대대로 종노릇을 하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순박한 청년에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역적' 속 홍길동은 그 궤적이 닮았다.
드라마의 수장, 김진만 감독은 '킬미, 힐미'의 지성,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재원 등 남자 배우와의 작업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만큼 김진만 감독과 윤균상의 호흡에 기대감이 쏠린다.
'역적'에는 윤균상 외에도 김상중(아모개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이 출연한다.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불야성' 후속으로 2017년 초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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