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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오 마이 금비' 시한부 판정을 받은 허정은이 살아 날 수 있을까?
유주영은 삶을 스스로 져버리려던 과거를 떠올렸다. 울고 있는 아기를 안고 뛰어내리려던 순간 울음을 그친 금비의 얼굴을 보고 생각을 고쳤다.
모휘철은 "금비, 널 살리겠다고 나선거야. 다 내가 잘못한 거야. 넌 변할 필요 없어. 그냥 옛날로 돌아가면 돼. 너는"이라고 유주영을 다독였다.
유주영은 모휘철의 "금비 남은 시간 줄고 있어. 금비, 목숨 같은 시간 쪼개면서 엄마 찾고 있다"는 말에 "못가. 금비가 나 이제 엄마.. 이제 사람으로도 안 볼 꺼야"라고 자신감 없는 모습도 보였지만 결국 금비와 함께 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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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강희(박진희)는 금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최재진(김도현)에게 들었다. 최재진은 고강희의 "다른 방법 없냐"는 물음에 "아주 아닌 거나 마찬가지다. 외국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다. 약종류와 투약방식을 다르게 하나봐. 가능성에 대해서는 환자에 따라서 기대치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고강희는 "희망이 있다는 거잖아"라면서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최재진 "정말 실낱같은 희망이야"라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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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낯선 금비의 눈빛에 모휘철은 당황했다. "금비야 왜 그래. 말 좀 해"라는 모휘철의 다급한 말에 금비는 "아저씨 누구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마음이 무너져버린 모휘철은 금비 뒤를 따라가면서 아이의 상태를 살폈다. 곧 정신이 돌아온 금비는 "아빠 왜 여기 있어? 나 따라왔어?"라고 반가워 하다가 자신의 병이 악화 된 것을 깨닫고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