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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세븐틴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세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만 들어 앨범 전체 판매량 약 45만장, 신인상, 음악 순위 프로그램 1위 등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대세 그룹 자리를 꿰찼다.
세븐틴은 지난 주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데뷔 후 첫 지상파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외 고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연말 시상식 트로피도 휩쓸었다. 올해 AAA, 멜론 뮤직 어워드, MAMA 등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븐틴의 행보가 더 주목을 끄는 건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다. 타이틀곡 '붐붐'은 목표를 위해 달려갈 때의 설렘과 좋아하는 이성을 봤을 때의 쿵쾅거리는 마음을 '붐(BOOM)'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곡으로 세븐틴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퍼포먼스 역시 박력과 열정이란 주제에 맞춰 역동적인 움직임을 최대화했다.
팬덤이 모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세븐틴은 내년 2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잠실 실내체육관은 지난 여름 세븐틴의 세 번째 국내 단독 콘서트 'LIKE SEVENTEEN Shining Diamond CONCERT'가 개최된 곳으로 데뷔 1년 반 된 그룹이 약 7천석 규모의 장소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다. 내년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6번에 걸쳐 '17 JAPAN CONCERT Say the name #SEVENTEEN' 콘서트를 연다. 지난 8월 일본 첫 공연을 연 데 이어 콘서트장 규모도 크게 넓혔다.
10대 팬덤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세븐틴이 선배그룹인 엑소, 방탄소년단의 성장세와 버금가는 폭발력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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