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형식과 박서준이 원수로 마주했다.
무명 덕에 옥타각에서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금의장 부하에 의해 막문과 무명은 칼을 맞았다. 막문은 "난 안돼. 너라도 살아"라고 부여잡았고, 무명은 "나 너 안 버려. 못 버려. 넌 나한테 부모고, 형제야.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 거야"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결국 무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막문은 결국 죽고 말았다.
특히 막문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 안지공(최원영)은 아들 막문과 만났다. 막문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본 안지공은 "선우야, 애비가 왔다"라고 말했다. 과거를 회상한 막문은 "아버지 너무 보고싶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후 눈을 감았다.
무명은 "그래도 살아야 된다"고 다짐하며 아버지를 찾아 막문의 복수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고도 살아있으면 꼭 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겼다.
|
무명은 막문과 죽기직전 본 팔찌를 기억했다. 복수를 위해 나서던 무명은 삼맥종의 팔찌를 보고 쫓았다. 사실 삼맥종은 무명과 막문이 죽은 자리에 뒤늦게 찾아 살인을 막았다. 태후의 명령으로 누군가 죽게 되는 것에 안타까워 했을 뿐.
오해를 한 무명과 삼맥종은 칼을 마주했다. 막문은 "나는 너를 죽일거다"라며 삼맥종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 칼날을 뻗은 순간 무명의 칼끝은 아로를 향했다.
한편 불면증에 시달리는 삼맥종은 아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에 들 수 있었다. 이에 아로에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줄 것을 제안했고, 삼맥종은 아로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무명 역시 아로와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비록 얼굴을 보지 못해 아로는 무명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사내의 뒷모습이 너무 슬퍼보인다"라며 마음을 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