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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의 재발견이 기대된다.
20일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영화 '여교사'의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과 김태용 감독이 출연했다.
김하늘은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생각했다. 보면서 흐뭇하고 짜릿했다. 혜주 캐릭터가 매력있었다"고 말했다. "여배우로서 욕심이 났다"라며, "감독님에게 믿음이 갔다. 감독님이 저의 다른 모습을 보셨다. 이분에게 나를 맡겨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교사' 라는 직업을 많이 맡아 온 김하늘은 "작품마다 흥행이 잘 됐다. 저에 대한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박혀 있었다. 그분들에게 배신아닌 배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도 "걱정이되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악역 아니다"라고 운을 뗀 유인영은 "전작과 달리 이유가 있는 악역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작품에서 직업이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져서 행복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원근은 '떠오르는 신예'라는 수식어에 "아직 배울 것이 많다. 감사하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무용특기생' 역할을 맡은 이원근은 "무용선생님이 많이 가르쳐 주신 덕분이다. 책임감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7년 만에 교복을 입고 연기한 이원근은 "교복이 어울린다는 것은 저의 장점이자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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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 김하늘은 "효주의 평상시 모습이 무표정이다. 그런데 그 이상의 표정이 나오는 장면에서 새로웠다"고 답했다. 이에 김 감독은 "'국민 여교사' 김하늘의 맑고 건강한 이미지에서 다른 면을 끌어내고 싶었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김하늘이 연기를 즐겼다"고 설명했다.
이원근은 'NG를 많이 냈다'고 자폭했다. "첫 영화를 찍은 현장이 '여교사'였다. 드라마 촬영과의 차이때문에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김하늘, 유인영과 첫 영화작업을 한 이원근은 "평생 운을 다 썼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세 배우 모두 김 감독의 차기작에 함께하고 싶은 뜻을 밝혔다. 조금 늦게 든 유인영은 "너무 짜고치는 것 같을까봐"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감독님 전작 '거인'을 너무 재밌게 봤다. 기존의 저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꺼내주실 것 같은 기대가 있었다. 더 편해졌으니까 다음작품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에 대해 김하늘은 "굉장히 꽉찬 한 해였다"라며, 결혼 후 처음 맞이 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같이 추억을 나눴던 장소에서 잘 보내려고 한다. 장소는 국외다"라고 밝혔다.
유인영은 "스케줄이 빡빡해서 바쁘게 보낼 것 같다"라며, "친한 언니들과 맥주나 한잔 할 거 같다"고 답했다. "감사한 해였다"는 이원근은 "친구들과 보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여교사'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가수 알리가 부른 노래에 김하늘이 '허밍'으로 참여한 사실이 밝히기도. "넋을 잃고 보게된다"라며 뮤직비디오 최초공개에 배우들 역시 감탄했다.
배우들의 '타로점'이 공개됐다. 신년운세에서 김하늘은 "다음작품이 잘 될 것 같다. 하지만 새작품은 조금 기다려야 한다"라며, "다음작품은 짧게 할 것 같다. 결실은 좋다"는 카드를 뽑았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일적으로 성공을 이루는 카드"를 뽑은 유인영은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성공은 내꺼다. 2017년은 열정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긴장하고 갈등이 많다. 스스로를 위축시킨다. 이것을 좀 고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원근의 카드에 "노력을 많이 하는 해가 되겠다"라며, "해외로 나아가는 등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 될 것 같다. 활동영역이 넓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오는 1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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