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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거미가 밝힌 #조정석 #다이어트 #주량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2-19 22:4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냉부해' 거미가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거미의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든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거미는 연인 조정석과 관련된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밝게 웃으며 솔직하게 답했다. 거미는 '연애'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동 추천된 연관 검색어로 '연애는 거미처럼'이라는 문장이 뜬다는 말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연애 비결을 알려달라는 말에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싸우거나 다투면 나도 속상하지 않냐. 그 순간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나의 어떤 것 때문에 이 사람이 화가 났겠구나' 이렇게 되짚어보면 이해가 된다"며 배려심 넘치는 마음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거미는 이날 전남 완도 출신답게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 찬 냉장고를 공개했다. 그러나 가득 찬 냉장고가 무색하게 거미는 "살이 찔까 봐 소식하는 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거미는 "워낙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서 3년 정도 면과 튀김류는 일체 안 먹었다. 디저트 종류도 잘 안 먹는다"고 털어놨다. 절친 환희도 "진짜 독하다. 노래하려면 밥심이 필요한데 안 먹고도 그냥 한다. 독거미다"라며 거미의 철저한 식단 관리를 인증했다.

또 거미의 냉장고에서는 발견된 것 중 전남 완도 직송 해산물만큼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페트병 소주. 거미는 "대량 구입할 때 편하다. 병끼리 부딪치지도 않는다"며 애주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주량 질문에 "예전에는 진짜 잘 마셨다. 안 취하고 3병도 마셨던 거 같다. 지금은 많이 취한다"고 답했다. 또 조정석과 소주 취향까지 딱 맞는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거미는 소주 광고 욕심을 드러내며 "세 병 마셔도 거뜬해요"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거미의 첫 번째 희망 요리 '거미집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송년회 요리' 주문에 맞춰 공동 3위인 최현석과 미카엘이 맞붙었다. 최현석은 곱게 간 새우살을 얇게 포 뜬 서대로 말아서 만든 롤 '롤 is my everything'을 선보였다. 미카엘은 각종 해산물과 채소를 구운 뒤 고구마 줄기 무침으로 만든 드레싱에 버무린 요리 '완도풀 파티'를 만들었다. 두 가지 음식을 맛본 거미는 노래까지 부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거미는 고민 끝에 최현석을 선택했고, 최현석은 미카엘을 제치고 '2014-2016 냉장고를 부탁해 총결산'에서 3위를 차지했다. 거미는 "맛으로는 승패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우리 집 재료들을 한 번씩 접해본 분들이 많아서 한눈에 재료가 드러나는 것보다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거미의 희망요리 '보이지 않아♬ 새로운 해산물 요리'에는 이원일과 김풍이 나섰다. 이원일은 해산물을 이용한 시리얼 요리 '언더더씨'를 선보였다. 튀긴 당면과 튀긴 귀리를 마치 시리얼처럼 버터포치(끓는 액체에 넣어 데치거나 반죽하는 요리기법)수프에 말아먹는 독특한 요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풍은 잘게 다진 소고기를 당면과 함께 볶아낸 사천요리 '마의상수'를 연상케하는 '풍당풍당면'을 완성했다.

먼저 '풍당풍당면'을 맛본 거미는 "다들 걱정해서 나도 걱정했는데 해산물 향이 난다. 중국 느낌이 많이 난다"며 "내가 상상했던 맛이다. 생각치도 못했던 맛이 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평했다. 이어 '언더더씨'에 대해서는 "튀긴 음식인데도 부담이 없다. 살아있는 식감도 좋다. 해산물이 가진 맛을 이 수프가 새롭게 만들어주는 거 같다. 수프만 먹으면 먹어봤던 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다양한 건더기를 함께 먹으니 새롭게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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