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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화랑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16일 오후 월화극 '화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리더십과 실력, 수려한 외모로 낭도들을 이끌었던 화랑. 21세기에 나타난 화랑들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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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 조윤우는 클래식한 무드의 헤링본 수트를 착용했다. 작은 사선 무늬의 형태가 반복된 헤링본 소재의 수트가 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해 주었다.
하지만 조윤우는 세련된 화랑답게 한발 짝 더 나아갔다. 이미 멋진 헤링본 수트지만 무릎, 팔, 가슴 등 군데군데 헤지고 터진 듯한 디테일으 가미해 위트있는 포인트를 준 것. 오랜기간 착용해 헤진 것 처럼 표현된 수트가 클래식 이라는 분위기와 묘한 캐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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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트 있는 콤비 재킷, 김태형
배우에 첫 도전하는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멤버 김태형은 신세대 화랑 답게 스타일 곳곳에 위트와 발랄함을 담았다. 화이트 컬러 셔츠에 네이비, 블랙 같은 포멀한 컬러를 선택했지만 패턴과 타이 등 다양한 디테일로 아이돌 다운 재기를 담았다.
재킷과 하의를 다른 컬러, 소재로 매치하는 콤비 수트는 세련되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김태형은 블랙 팬츠 위에 패턴이 가미된 네이비 컬러 재킷을 착용함으로써 포멀해 보이지만 위트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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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블랙 시크, 박형식
박형식은 올 블랙으로 시크한 무드를 완성했다. 블랙의 무게감과 부츠와 팬츠 등 전체적인 아이템에 녹여낸 펑키 무드로 진중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해냈다.
얼핏 보면 수트의 포멀함이 느껴지지만 박형식의 패션 스타일은 포멀보단 반항아적 분위기에 가깝다. 디스트로이드 진, 바지 밑단의 지퍼, 까만 첼시 부츠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버튼 디테일의 재킷까지 어우러져 포멀하면서도 시크함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했다.
overman@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