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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의 취중고백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른 문어를 가여워하는 전지현과 했던 말 또 하는 이민호의 귀여운 술버릇까지, 두 사람의 넘치는 매력에 시청자들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에 전지현과 이민호의 리얼한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그런가 하면, 준재의 취중고백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술에 취한 준재는 "너 못 가. 아무 데도"라고 말하며 청을 와락 끌어안았고, 이에 청은 미소를 지으며 "나 안가 허준재"라고 대답했다. 더욱이 "가지 마. 네가 달라도 제아무리 달라도 난 너 안 떠나"라는 준재의 취중고백은 자신이 인어라는 사실을 준재가 알면 떠날까 매일 가슴 졸이는 청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이처럼 달달한 취중고백과 함께 서로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청과 준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지현과 이민호는 리얼한 만취연기로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컷 소리와 동시에 전지현은 인어들의 애완동물인 문어의 다리를 흔들며 가엽다고 울먹이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이민호는 진짜 술에 취한 듯 꼬인 발음으로 같은 대사를 무한 반복하는 리얼한 술버릇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모두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고.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21일 수요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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