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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이국주가 현실적이라 더 설레는 결혼생활을 보여주며 '행복 유발 커플'에 등극했다. 슬리피-이국주는 밀당이 아닌 순도 100% 진심을 공유하고, 상호보완적 관계로 훈훈한 부부생활을 실현하고 있는 것. 칭찬하고 감싸주는 진정한 부부애(愛)를 실현하는 슬리피-이국주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부러움을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 결혼했어요'는 시청률이 상승했다.
슬리피의 자신감 회복에는 이국주의 애정이 큰 역할을 했다. 이국주는 힘들어하는 슬리피가 걱정돼 그만 하라고 했지만 슬리피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며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모습에 이국주는 더욱 마음을 뺏겼고 남편의 옆에서 수건과 물을 들고 대기하며 '남편 껌딱지'를 자처한 것.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계속해서 자신만을 챙기는 이국주를 보며 슬리피는 큰 힘을 얻었고 힘이 한계치에 다다랐지만 정신력으로 승부하며 든든함을 어필했다.
운동으로 힘든 순간에도 사랑을 꽃피고 있었다. 슬리피는 운동으로 심장이 엄청난 속도로 뛰었고 이 때 눈 앞에 있던 이국주의 손을 자신의 왼쪽 가슴에 가져다 댄 것. 갑작스러운 슬리피의 행동에 이국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기습으로 이루어진 첫 스킨십에 두 사람을 둘러싼 애정막이 형성됐다. 이국주는 얼굴이 빨개졌고, 슬리피 역시 부끄러워하는 이국주의 마음을 읽는 등 두 사람은 묘한 느낌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느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슬리피는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이국주를 보며 돕고 싶어했고, 아내가 요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감탄을 연발하는 등 놀라워한 것. 슬리피의 칭찬에 이국주는 으쓱해졌고, 슬리피는 아내의 애정이 담긴 요리에 "내가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행복했어요"라며 기쁨의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는 등 입 안 가득히 음식을 넣어 먹으며 이국주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국주를 생각하는 슬리피의 마음은 반지에서도 드러났다. 갈대밭 결혼식 당시 반지 호수를 잘못 알아 이국주의 손가락에 반지가 들어가지 않았고, 이에 슬리피는 다시 만들면 된다고 이국주를 다독였다. 이에 슬리피는 다시 반지를 만들어왔으나, 이번에도 맞지 않았던 것. 이국주는 자신의 손에 대해 슬퍼하며 세제를 이용해 반지를 넣으려 애썼고,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너무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또 다시 만들어오겠다고 한 것. 서로의 마음을 더 생각하는 두 사람의 이러한 배려는 흐뭇한 웃음을 유발했다.
이 밖에도 윤보미와 최태준 반려견 칸의 첫 만남, 더욱 달달해진 공명-정혜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선, 윤보미는 칸과의 첫 만남에 하트 눈빛을 발사하며 최태준을 질투하게 만들어 웃음을 줬다. 윤보미의 관심은 오로지 칸에게만 가 있었고, 칸을 위해 영양식까지 만든 것. 이후 '태봄 커플'은 공놀이를 즐기며 소소한 집 앞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소원권을 걸고 농구공 넣기 내기를 했고 윤보미가 2:0 압승을 거둔 것. 이에 최태준은 라켓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누가 더 오래 떨어뜨리지 않는지 내기를 하자고 말하며 귀여운 반칙을 시도, 각각 소원권을 하나씩 획득하며 소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공명-정혜성은 첫 만남 이후 함께 스노보드를 타며 더욱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설원에서 나란히 스노보드를 타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을 연출한 것. 이어 두 사람은 거침없는 사랑고백은 기본, 옵션으로 심쿵하는 차 안 손 잡기까지 단 번에 이루어내며 핑크빛 기운을 발사하기도 했다. 또 저녁식사에는 정혜성의 아버지와 공명의 깜짝 전화통화가 이루어지며 긴장감을 발산, 이후 공명과 장인어른의 만남이 이루어 질 지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운명처럼 부부로 만난 슬리피-이국주, 최태준-윤보미, 공명-정혜성 커플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이 격한 공감과 설렘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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