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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1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세 명의 요정 S.E.S가 첫 무대로 스케치북에 출연해 신곡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진은 "오늘 12년만에 노래하는 무대에 섰다"며 "감회가 무척이나 새롭다"고 감격했다.
당시 다양한 예능을 통해 사랑받았던 아이돌인만큼 입담도 여전했다. 불화에 대한 유희열의 질문에 유진은 "셋이 정말 성격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잘 맞았던 것 같다. 세명이라 딱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바다는 "제 역할이 가장 큰 것 같다. 데뷔 때 뮤직비디오까지 오픈 됐을 때 제가 유진 씨 인기에 버금가고 인기가 심지어 더 많았는데, TV 생방송을 나오니 '멤버 체인지'설이 돌았다. 아무리 사람이 다르게 보였어도 '멤버 체인지'가 웬말이냐"라고 말했다.
어느새 아이엄마가 된 슈와 유진의 변화도 느낄수 있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자녀에게 영상편지로 엄마의 멋진 모습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슈는 눈물을 흘려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세 사람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컴백 신곡을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세 사람은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모든 관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유스케'는 월간 유스케 특집으로 '세가지 선물' 테마로 진행됐다. 첫번째 선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가의 주인공 피보 브라이슨과 박정현의 듀엣 무대, 두번째 선물은 배우 김하늘의 노래 선물, 세번째 선물은 S.E.S 재결합 첫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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