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결' 공명과 정혜성이 '핵직구 커플'로 등극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공명-정혜성, 슬리피-이국주, 최태준-윤보미의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공명과 정혜성은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즐겼다. 정혜성은 처음에 보드 타는 걸 무서워했지만, 반전 실력을 발휘했다. 신나게 보드를 탄 정혜성은 주변에서 사람들이 알아보자 "우리 결혼했다. 아기도 낳을 거다"며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공명과 정혜성은 함께 보드를 타면서 설원을 누볐다. 두 사람은 S자로 타면서 눈이 마주쳤고, 서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공명은 "마주치는데 영화 같았다"며 웃었고, 정혜성은 "시선을 마주하면서 내려가니까 되게 든든했던 거 같다"고 행복해했다.
공명과 정혜성은 저녁을 먹기 위해 차를 타고 음식점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도 정혜성은 거침없는 직진녀의 매력을 뽐냈다. 정혜성은 옷을 갈아입은 공명을 향해 "멋있다.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명은 "그런 말 좀 스스럼없이 하지 마. 심쿵하게"라며 만만치 않은 돌직구 매력을 뽐냈다. 또 정혜성은 먼저 공명의 손을 덥석 잡아 눈길을 끌었다. 정혜성은 "손등이 막 나를 당겼다. 처음부터 손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시선이 계속 손등에 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스킨십을 엄청 좋아한다"며 끝없는 핵직구를 날렸다. 공명은 당황해하면서도 정혜성의 솔직한 모습에 입꼬리가 내려올 줄 몰랐고, 다시 정혜성의 손을 잡으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건강을 위해 커플 운동을 제안, 피트니스 센터에 방문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인바디를 했고, 슬리피는 마른 비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슬리피는 가냘픈 몸이지만, 힘든 것도 잊은 채 끈기 있게 운동에 집중했다. 이국주는 곁에서 수건과 물을 챙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슬리피는 격한 운동으로 심하게 뛰는 심장의 상태를 알려주기 위해 이국주의 손을 자신의 왼쪽 가슴에 가져다 댔다. 첫 스킨십에 이국주는 부끄러워했고, 슬리피는 "부끄러워하는 게 느껴졌다. 손을 못 펴더라. 주먹을 쥐고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국주는 슬리피만을 위한 맞춤형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이국주는 능숙한 요리 실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음식을 한 상 가득히 차려냈다. 슬리피는 쉴 새 없이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맛있는 걸 많이 먹어도 되나'라고 느낄 정도로 고맙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결혼식 날 사이즈가 안 맞아 전해주지 못했던 이국주의 반지를 다시 준비해 선물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이즈는 맞지 않았고, 다시 돌려주는 과정에서 반지가 음식에 빠지는 등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이국주는 세제의 힘을 빌려 꾸역꾸역 반지를 네 번째 손가락에 껴 웃음을 자아냈다.
최태준-윤보미는 반려묘 '칸'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최태준은 자신이 키우고 있는 칸을 윤보미에게 정식으로 소개해줬다. 칸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푹 빠진 윤보미는 칸을 위해 건강식을 준비했다. 이에 최태준은 "나도 건강이 안 좋다. 나도 해달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윤보미는 칸의 건강식을 먼저 챙겨준 뒤 최태준을 위해 김치전을 부쳤다. 그러나 제육볶음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덜 익은 김치전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잠시 싸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이내 집 앞 공터로 나가 함께 농구를 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