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독점] "그녀는 예뻤다"… 패셔너블한 수영의 이틀간의 뉴욕일기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6-12-17 13:55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패션의 도시 뉴욕, 수영이 뉴욕을 만났다.

수영은 단언컨대 소녀시대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아이콘이다. 무대 위 걸그룹으로서의 발랄한 매력은 익숙히 알고 있지만, 무대 밖 포토월 혹은 공항패션을 통해 만났을 때 더욱 빛나는 수영이다. 특유의 프로포션에 세련된 무드를 더한 완성형 패션을 보여주는 그. 이때문인지 국내는 물론 해외 브랜드들의 초청을 숱하게 받는다.

여느 때와 같은 사랑스러우면서도 패셔너블한 모습은 패션의 도시 뉴욕에서도 여전했다. 2016년은 뉴욕의 모던 럭셔리 브랜드 코치가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2015년부터 Friends of coach로 활동하여 코치와 인연을 맺은 수영은 브랜드의 가장 기쁜 순간 역시 함께 보내게 됐다. 약 이틀에 걸쳐 럭셔리 패션의 중심 뉴욕 5번가에서 보낸 그녀의 순간들은 유독 예뻤고 빛났다. 특히 찰나의 컷마다 드러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은 숨은 의리까지 엿볼 수 있게 했다.


수영과 코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
◆DAY1: 코치 하우스(COACH house) 오프닝 칵테일 파티

수영은 코치 쇼에만 4번째 참석하며 디자이너와 같한 인연을 과시하는 중이다. 새로 오픈한 코치 하우스에서 수영과 코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는 코치 그리고 코치의 75년 세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영은 하우스를 층층마다 살펴보며 날로 변화를 거듭하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짝반짝. 뉴하우스의 전경" 뉴욕 5번가의 위치한 코치하우스의 전경이다. 빛나는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매장은 코치의 컬렉션 라인인 코치 1941(COACH 1941)과 대중적으로 사랑받고있는 코치 뉴욕(COACH New York)의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했다. 또한 백여개의 모노그래밍 스탬프 서비스와 퍼스널라이즈 할 수 있는 로그백 주문 등 가죽 제품에 대한 코치의 전문성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우스의 특별한 쇼윈도" 코치하우스의 쇼윈도다. 시즌 컨셉에 걸맞은 오브제들이 독특하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레더 백과 함께한 공룡 캐릭터가 유니크한 감성을 더욱 잘 살려주고 있으며, 층별로 소비자들에게 코치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사이, 더욱 특별한 수영의 모습"


#수영의 순간1 네이비 컬러의 롱 코트와 그 안에 컬러풀한 가드닝 패턴 원피스를 입은 수영. 여리여리한 몸매와 대비되는 오버사이즈 코트가 플랫폼 레더 부츠와 어우러져 발랄하면서 스타일시한 무드를 낸다. 주머니에 무심하게 찔러 넣은 손은 포토제닉이다.


#수영의 순간2 브랜드 마스코트인 공룡 렉시(rexy)와 함께 기념 컷을 찍은 수영의 모습이다. 공룡의 발톱을 살짝 쥔 포즈가 인상적이다. 의상 특유의 컬러풀한 느낌과 공룡의 색감이 묘하게 어우러져 톡톡튀고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DAY2: Pre-fall 2017 남녀 패션쇼

75주년의 기념은 뭐니뭐니해도 화려한 런웨이가 장식했다. 프리 폴 2017 쇼가 진행된 뉴욕 Pier 94에 위치한 거대한 스튜디오는 이번 쇼를 위해 미국의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넓은 광야를 표현하는 컬렉션장으로 탈바꿈했다. 수영은 물론,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와 엠마 로버츠(Emma Roberts)등 해외 유명 셀럽들 역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둘째날의 패션은 첫째날과 비슷한 듯 다르다. 아우터를 과감히 벗어던져, 더욱 컬러풀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팔 부분만 블랙 컬러의 시스루 소재로 디자인되어 밤의 매혹적인 분위기와 잘 묻어난다. 당당한 표정과 포즈는 수영만의 매력이다.


#수영의 순간3 일본 톱모델인 히카리 모리(Hikari Mori)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수영. 취재진은 그들 주변에서 이 모습을 열심히 담아내고 있다.


#수영의 순간4 헐리우드 톱스타 드류 베리모어와 함께한 수영의 모습이다. 비슷한 패턴과 무드의 의상들이 시밀러룩처럼 잘 어울린다. 유수의 여배우들과도 뒤지지 않는 수영의 미모가 눈부시다.


#수영의 순간5 미국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겸 디자이너인 벤자민(Benjamin)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기념 셀카를 찍는 수영이다. 입술을 내민 수영의 표정을 따라하는 벤자민의 표정이 재밌다.


#수영의 순간6 . 각자의 개성을 담은 4인 4색 스타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50명의 남녀 모델들은 복고풍의 음악에 맞춰 레트로한 감성의 런웨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한국의 톱모델 최소라가 여성스러우면서도 터프한 룩을 쿨하게 소화했다. 이번 쇼는 미국의 우주 탐험과 로켓 발사,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에서 영감 받은 심볼 등을 형상화한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더불어 섬세한 꽃 무늬 버튼과 패치워크, 가죽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수영은 런웨이를 한껏 즐겼다. 끝난 후에는 해외 프레스들의 인터뷰 세례를 받으며 글로벌 스타의 면모를 실감케했다. 수영이 보여주는 스타일은 늘 그랬다. 과하게 힘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스타일리시한 매력. 그 매력이 유독 빛났던 뉴욕에서의 이틀 밤이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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