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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윤손하가 쏘아 올린 '박명수의 낮이밤져' 폭로가 착한 예능 '해투'의 본격 19금 부부방송의 시작을 열었다.
윤손하는 "그래도 박명수 아내분이 정말 남편을 아낀다"며 "남편 방송을 본방사수 해달라고 모임에 문자를 보낸다"고 말해 박명수를 감동하게 했다.
이에 아내들의 수다가 봇물 터졌다. 장영란은 "적당히 만져주라는 것이죠"라고 말한 뒤 유재석이 만류하자 "아니 끝까지 갈 필요 없이 어느 정도 친밀감을 느끼는 스킨십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남편은 제가 옷을 갈아입을 때 너무 오래, 빤히 쳐다본다"고 말했고, 함께 출연한 남편의 볼을 빨갛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전 아직도 남편에게 나체를 보여준 적이 없다"며 "심지어 남편이 우연히 보게되면 화들짝 놀라는 리액션으로 여전한 설레임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 출연자들의 수위 높은 토크에 결국 유재석은 "여기는 윤손하 씨 거실이 아니다"라고 저지했고, 김수용은 "급 피곤하다. 높은 수위에 멘붕이 왔다"고 말하며 더 짙게 드리워진 다크서클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정시아는 백도빈의 베드신에 발끈했던 사연도 덧붙였다. 정시아는 "남편이 베드신이 있는 영화를 찍길래 대사를 맞춰주다보니 대본에 '입술을 맞춘다'라는 설정이 있더라. 그때 '안된다'고 반발했다. 지금도 그 영화는 절대 안본다"고 말했다. 이에 백도빈은 "그 영화 찍는 내내 살얼음판을 걸었다"며 "최대한 아끼면서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여성의 비키니에 눈이 갔던 김수용의 에피소드에는 여성의 노출에 자동 반사하는 남편들의 시선에 관련한 수다가 이어졌다.
정시아는 "여름에 만삭이었다. 정말 예민한 시기였다. 그때 남편이 옆 자리에 핫팬츠 입고 있는 여성분을 쳐다보는데 너무 화가 났다"고 공격했고, 백도빈은 "생물학적인 본능으로"라고 말해 여성 출연자들의 잇따른 질타를 받았다. 정시아 백도빈 부부는 배우 커플이지만 여전히 솔직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최근 배우, 아이돌에 이어 노사연 자매 등 다양한 출연자로 변주를 주고 있는 '해투3'는 이날 솔직발랄한 미시들로 '19금 수다꽃'까지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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