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김남길이 '판도라' 속 기억에 남는 대사로 "사느라고 욕봤다"라는 대사를 꼽았다.
최근 개봉 영화 '판도라'의 주연을 맡은 김남길은 15일 V앱 '배우를만나다'에 출연했다.
김남길은 '판도라' 촬영 현장에 대해 "재난 현장, 청와대, 피난가는 사람들이 있는 현장까지 영화 현장 자체가 아수라장이었다"면서 "쉬운 촬영이 없었다. 모든 출연배우들이 극한연기였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판도라 속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아달라'라는 말에 '사고는 자기들이 쳐놓고 국민들이 수습하라고 한다', '사느라고 욕봤다'라는 대사"라고 답했다.
김남길은 "재혁이가 원자력발전소로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가기 전에 '사고는 자기들이 쳐놓고 국민들이 수습하라고 한다'라는 대사가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맞는 대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남길은 "영화 찍을 때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완성된 뒤 작품을 보니 '사느라고 욕봤다'는 대사가 매우 와닿았다"면서 "급박한 현실에서 개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한마디 아닐까. 나 자신, 국민들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다. 이런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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