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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술욕구 부르는 도깨비와 저승사자 '맞술 타임'!"
이와 관련 공유와 이동욱이 허탈한 표정으로 맥주를 마시고 있는, '남신(男神) 술대작' 투샷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6일 방송될 5회에서 도깨비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가 나란히 앉은 채 맞술하며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기는 것. 무엇보다 지금까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설전을 펼치며 '기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이 얼굴 가득 우울함을 드리운 채 이심전심하고 있는 모습이 담기면서, 도깨비와 저승사자, 두 남신(男神)들을 대동단결하게 만든 일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공유와 이동욱이 '취중근심 브로맨스'를 폭발시킨 장면은 지난 11월 25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 분은 두 사람이 담담하고 나직하지만 허심탄회하게 서로를 향해 각자의 마음을 늘어놓는 장면. 누구보다 절친한 두 사람은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는 듯한 아련한 표정과 눈빛으로 한 지붕 아래 함께 살고 있는 두 신의 내면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제작사 측은 "공유와 이동욱은 각자 극과 극 다른 입장에서 '핑퐁'처럼 오가는 빠른 대사로 아웅다웅하는 재미를 안방극장에 선사하고 있다"며 "5회에서는 두 사람의 진심이 드러나면서 흥미를 높이게 될 전망이다. 이번 주 금요일에 방송될 5회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도깨비' 5회 분은 오는 16일(금)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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