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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라디오스타'가 독특한 개성의 네 사람을 한 데 모아 웃음꽃을 피워냈다. 김재원-이수경-김선영-황동주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폭발 시켜 4인4색 '무한 웃음꽃' 토크로 많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끊이지 않는 웃음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프로 수다꾼'의 모습을 보여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줄을 이을 정도.
이후 김재원은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호흡법을 전파했다. 그는 하루종일 숨을 참기가 특기라고 밝힌 데 이어 호흡법으로 인해 기가 넘쳐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다녔음을 고백하며 엉뚱한 부분도 보여줬다. 더불어 그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고, 호흡법과 함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까지 선보여 힐링의 아이콘에 등극했다.
또한 이수경은 가식 없는 솔직 토크로 호감도를 폭발시켰다. 그는 호기심이 많아 높은 학구열을 보이는 데 반해 포기하는 속도도 빨라 어떤 것을 배우면 한 달을 넘기기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어-택견-클라이밍-살사 등을 배웠던 것을 밝혔다. 이어 4MC가 이수경에게 배웠던 것의 시범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자 적극적인 모습으로 택견-살사-창-기타 연주 시범을 보여줬다. 그는 망가지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줘 시청자들이 자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황동주는 연기 톤 웃음소리와 수시로 터지는 웃음으로 4MC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강탈해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그가 계속해서 웃음을 참지 못하자 김구라는 "빵빵 터지네 나 오늘"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황동주를 신기해 했다.
이런 황동주에게 김구라가 상갓집에서도 웃음이 터진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바로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말했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다급하게 반절을 하는 지인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었음을 밝혔다. 그는 '웃음 반 소리 반' 토크로 사연을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재원-이수경-김선영-황동주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얼한 수다 한판을 벌여 시청자들을 연신 폭소케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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