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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막영애15' 영애씨의 삼각관계가 또다시 시작됐다.
이후 영애는 홀로 운전해서 여행지로 향하던 중 차에 기름이 떨어져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폭설에 완전히 고립된 상황. 이에 영애는 혁규(고세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고, 이를 동혁과 승준이 동시에 듣게 됐다. 동혁은 그 길로 영애를 찾으러 갔고, 승준도 소개팅녀와 약속을 깨고 영애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폭설로 인한 사고 때문에 길이 꽉 막혔고, 승준이 애태우는 사이 동혁은 차를 버려두고 영애가 있는 곳까지 걸어서 갔다. 여행도 취소했던 동혁이 폭설을 헤치고 자신을 찾아오자 영애는 영문을 몰라 의아해했다. 그때 동혁은 영애가 잃어버린 커플링을 건넸고, 영애는 커플링을 보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조동혁은 "이런 표정 보게 될까 봐 만나기 싫었던 거다"라며 "나 너 좋아하나 봐. 아니 좋아한다. 이영애"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동혁은 이번 시즌에서 영애와 승준의 비밀 연애를 묵묵히 지켜주는가 하면, 이별 후 힘들어하는 영애를 챙겨주는 든든한 '남사친' 캐릭터로 새롭게 자리 잡는 듯해 영애의 삼각관계 공식도 끝이 날 것 같은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동혁 역시 그간 영애 주변의 숱한 훈남들처럼 '마성의 영애'에게 기어코 빠져들고 말았다. 영애와 승준의 감정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걸 알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뛰어들어 끝내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기웅과 산호, 두 번의 삼각관계를 거치고 마침내 영애를 차지했던 승준은 이제는 동혁을 상대해야 한다.
영애는 이토록 온갖 훈남들의 고백을 끝없이 받을 만큼 매력적인데, 왜 이렇게 결혼이 힘든 걸까. 이제 제작진은 반복되는 삼각관계 무리수를 두는 것은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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