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스노우볼은 서태화…성우전공 팔색조 매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2-11 17:2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서태화가 팔색조 매력을 자랑하며 반전의 무대를 안겼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에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번째 라운드는 '스노우볼'과 '스피커'가 무한궤도 '그대에게'를 선고해 대결을 펼쳤다. '스피커'는 강한 에너지를 품은 보이스로, '스노우볼'은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두 사람은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첫 등장으로 긴장한 '스노우볼'은 시작에서 박자를 살짝 놓쳤다. 이에 김구라는 "첫 소절부터 날라갔다. '스피커'에게 보약같은 분이었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스노우볼'은 장기자랑에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을 카이와 함께 부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시작된 '스노우볼'의 노래는 반전을 안겼다. 깊은 울림과 함께 남다른 성량을 자랑하는 '스노우볼'은 카이와 함께 예상치 못한 환상 듀엣 무대를 만들었다.

첫 소절 실수를 만회 못한 '스노우볼'은 결국 탈락했고, '스피커'가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스노우볼'의 정체는 데뷔 20년차 배우 서태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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