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프로예능러 승리, 강승윤에 배신 '청출어람'(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2-11 18:29 | 최종수정 2016-12-11 18:2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예능? 선후배가 어디있어. 아무도 믿지 마라"

호랑이를 키웠다. 승리가 2년만에 복귀한 국내 예능에서 프로예능러의 능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하지만 소속사 후배 강승윤이 그를 보기좋게 배신했다. 청출어람의 전형을 보여줬다.

승리는 섭외부터 남달랐다. 잡지 촬영 스케줄을 이유로 지방으로 끌려온 승리는 꽃놀이패의 '꽃길' vs '흙길'의 선택의 기로에 섰다.

양현석 대표의 음모였다. 양현석 대표는 승리에게 섭외 거짓말을 털어놓으며 잘 다녀오라고 전했다. 승리는 다행이 꽃길을 선택했지만, 소속사 후배 강승윤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흙길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시종일관 꽃길에서 희희낙낙하던 승리는 마지막에 강승윤에게 저격당했다. 승리는 "예능에 선후배가 어디있느냐. 아무도 믿지말라"고 조언했고, 금색 환승권이 있던 강승윤은 꽃길의 초호화 펜션에서 머물던 승리를 흙길로 보냈다.

강승윤은 무릎을 꿇고 "예능은 예능일 뿐,오해하지 말자"며 사죄하면서도 "빨리 가시라"고 채근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강승윤, 내가 복수할거야"라고 외치며 역대급 흙길의 흙집으로 쓸쓸이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승리는 빅뱅 내에서 여전한 막내서열임을 알리며 "데뷔 10면이 지나도 여전히 막내, 멤버들에게 존댓말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하고, 나이는 많지만 YG 후배 유병재에게 "말을 놓으라"고 제안한 뒤 유병재가 "그럼 승리야, 이제 말 놓을께"라고 답하자 아무 말을 하지 않아 웃음을 유발했다.


유병재는 두번째 말놓기 시도를 했으나 승리는 여전히 답을 안해 민망해했고, 승리는 "정말 장난"이라고 웃으며 "말씀 놓으시라"고 덧붙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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