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프러포즈 거절하고 '이별 통보'[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2-10 23:0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이별 통보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허갑돌(송재림 분)이 엄마인 남기자(이보희 분)에게 신갑순(김소은 분)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돌은 갑순이 최하수(한도우 분)와 계속 붙어다니자 화를 냈다. 이에 갑순은 "넌 외근다닌다는 핑계로 그 공무원 여자(영란)랑 딱 붙어다니지 않냐"고 따졌지만 갑돌은 "(하수와 붙어다니는거)엄연한 양다리다. 남들 눈에는 다 사귀는걸로 보인다더라"라고 반박했다. 감정이 격해진 갑순은 "너, 친구들한테 욕 안먹게 내가 먼저 차주면 되는거냐. 내가 너라면 이렇게 안 했다. 엄마한테 두들겨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내 손목 끌고 가서 당당하게 한 번은 했어야지. 너 달라졌다. 친구들도 다 너 번했다고 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하수는 갑돌을 찾아가 태도를 확실하게 해달라고 했다. 앞서 갑순이가 길거리에서 갑돌이 어머니한테 모진 소리를 듣는 걸 목격했던 하수는 "나 같으면 내 여자 그런 소리 안듣게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 못한다"며 갑돌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하수에게 제대로 자극을 받은 갑돌은 갑순을 찾아가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며 엄마에게 허락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목격한 기자가 갑순에게 "왜 둘이 계속 만나고 다니냐"고 야단쳤고, 이에 그치치 않고 갑순의 아버지인 신중년(장용 분)을 찾아가 "우리 아들을 절대 갑순이에게 못준다"고 선포했다. 화가 난 중년 역시 "그깟 공무원이 뭐 그리 대단하냐"며 갑순이를 절대 못준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나 양가 부모들의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졌다. 기자는 갑순이와 갑돌이가 외박한 것으로 오해하고 갑순이네에 찾아가서 화를 냈다. 이에 충격을 받은 갑순이는 갑돌을 만나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라고 고백했지만, 갑돌은 "그럴 순 없다"면서 울먹였다.


한편 신재순(유선 분)은 옥탑방을 찾았다가 조금식(최대철 분)을 만났다. 금식은 재순에게 "다신 오지 마라. 솔직히 간절히 잡고 싶다. 하지만 여기서 당신 잡는다면 사람도 아니다. 미련 가지지 말고 돌아보지도 마라"고 말했다. 이어 금식은 "이번주 안에 서류 내자. 법원에서 만나자"며 이혼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식의 딸 조초롱(박서연 분)은 자신의 가정사를 들먹이며 시비를 거는 친구와 싸웠다. 이후 초롱은 재순에게 찾아가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화가 난 재순은 학교에 직접 찾아가 "제가 초롱이의 새 엄마다. 초롱이가 새 엄마와 옥탑방에 살는 걸로 놀림 안 받게 해달라. 앞으로 초롱이에게 잘해달라"고 초롱을 왕따시킨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호소했다. 결국 아이들은 초롱에게 사과했고, 뒤늦게 도착한 금식은 재순을 지켜보며 감동을 받았다.


다음날 금식과 재순은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법원에서 만났다. 금식은 "같이 사는 동안 당신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젠 정말 남이지만 어디서든 잘 살길 바란다"면서 눈물로 고백했다. 이에 재순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금식에게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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