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이별 통보했다.
이후 하수는 갑돌을 찾아가 태도를 확실하게 해달라고 했다. 앞서 갑순이가 길거리에서 갑돌이 어머니한테 모진 소리를 듣는 걸 목격했던 하수는 "나 같으면 내 여자 그런 소리 안듣게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 못한다"며 갑돌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하수에게 제대로 자극을 받은 갑돌은 갑순을 찾아가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며 엄마에게 허락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목격한 기자가 갑순에게 "왜 둘이 계속 만나고 다니냐"고 야단쳤고, 이에 그치치 않고 갑순의 아버지인 신중년(장용 분)을 찾아가 "우리 아들을 절대 갑순이에게 못준다"고 선포했다. 화가 난 중년 역시 "그깟 공무원이 뭐 그리 대단하냐"며 갑순이를 절대 못준다고 맞불을 놨다.
|
금식의 딸 조초롱(박서연 분)은 자신의 가정사를 들먹이며 시비를 거는 친구와 싸웠다. 이후 초롱은 재순에게 찾아가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화가 난 재순은 학교에 직접 찾아가 "제가 초롱이의 새 엄마다. 초롱이가 새 엄마와 옥탑방에 살는 걸로 놀림 안 받게 해달라. 앞으로 초롱이에게 잘해달라"고 초롱을 왕따시킨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호소했다. 결국 아이들은 초롱에게 사과했고, 뒤늦게 도착한 금식은 재순을 지켜보며 감동을 받았다.
다음날 금식과 재순은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법원에서 만났다. 금식은 "같이 사는 동안 당신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젠 정말 남이지만 어디서든 잘 살길 바란다"면서 눈물로 고백했다. 이에 재순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금식에게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