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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남길이 '판도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동안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해적', '무뢰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쳐 보이며 큰 인기를 얻은 김남길.
그는 "스타병이 좀 생길 법할 때 군대에 갔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김남길은 "많이 내려놓고 참으면서 여기까지 왔다. 많이 무뎌졌고, 남의 인생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며 "그래서 사실 화보도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찍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건 좋은 영화에 좋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가장 부럽다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판도라'에 이어 '어느날'과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연이어 관객들을 만난다.
김남길은 "'살인자의 기억법'은 '판도라' 카메라 감독님이 추천해준 작품이다. 사실 하기로 했던 영화와 시기가 겹쳐서 못할 작품이었는데 너무 욕심이 나서 들어가게 됐다"며 "또한 '어느날'은 어른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 당시에 시나리오를 보면서 엄청 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판도라'는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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