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스타병이 좀 생길 법할 때 군대 갔다" [화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12-10 14:2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남길이 '판도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최근 패션지 '보그' 웹사이트에는 김남길의 화보 및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남길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판도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자체가 재미있어서 하게 된 작품이다"며 "사실 원전에 대해 잘 몰랐다. 우리나라에 원자력발전소가 20여 곳이나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작품을 통해 공부를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해적', '무뢰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쳐 보이며 큰 인기를 얻은 김남길.

그는 "스타병이 좀 생길 법할 때 군대에 갔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연기하면서 아무 일 없이 지내는 지금이 좋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거다"며 "예전에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를 보면 그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님에 견디질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김남길은 "많이 내려놓고 참으면서 여기까지 왔다. 많이 무뎌졌고, 남의 인생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며 "그래서 사실 화보도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찍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건 좋은 영화에 좋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가장 부럽다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판도라'에 이어 '어느날'과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연이어 관객들을 만난다.


김남길은 "'살인자의 기억법'은 '판도라' 카메라 감독님이 추천해준 작품이다. 사실 하기로 했던 영화와 시기가 겹쳐서 못할 작품이었는데 너무 욕심이 나서 들어가게 됐다"며 "또한 '어느날'은 어른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 당시에 시나리오를 보면서 엄청 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판도라'는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스포츠기자의 현장 생중계 '마감직전 토토' [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