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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박서준, 그의 첫 사극이 기대되는 이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12-10 09:0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화랑(花郞)' 박서준, 그의 첫 사극이 기대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된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인 '화랑'은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모으고 있다.

'화랑'을 향한 대중의 관심, 그 중심에는 배우 박서준이 있다. 박서준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스타성까지 입증한 대세 배우. 특히 현대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이미지, 여심을 뒤흔드는 로맨틱한 모습은 배우 박서준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 받았다. 전작인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박서준이 불러온 '지부편 신드롬'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트렌디한 개성을 지닌 박서준이 차기작으로 사극인 '화랑'을 선택한 것이다. 사극은 현대극에 비해 배우로 하여금 다양한 디테일을 요구하는 장르. 배우가 기울여야 할 노력도, 연기하면서 공들여야 할 부분도 많은 장르가 사극인 것이다. 박서준이 '화랑'을 통해, 그 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사극을 통해,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극 중 박서준이 연기하는 캐릭터 '무명/선우'는 매우 입체적이고 특별한 인물이다. 개처럼 사납고 새처럼 자유로운 전설의 화랑이자, 이름만으로도 찬란한 '청춘'의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에너지를 한 가득 품고 있는 인물인 것. 타고난 운명도, 성격도, 걸어나가는 길까지도 무엇 하나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박서준은 기존의 도시적인 이미지 대신 강렬하고 남성적인 면모를 장착했다. 박서준은 '화랑'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은 물론 묵직하게 검을 휘두르고, 날카롭게 활을 쏘기도 했다. 다정하고 로맨틱한 멜로남 '박서준'의 기존 느낌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파워풀한 모습이 사극 '화랑'을 통해서 펼쳐지는 것이다.

앞서 공개된 '화랑'의 1차 티저 영상은 이 같은 박서준의 색다른 면모를 강력하게 보여줬다. 붉은 전투복을 입은 채 수많은 화랑들의 우두머리로서 선봉에 서서 "화랑은 신국의 정신으로 신국과 신국의 주군을 위해 충성을 다하라"는 박서준의 우렁차고도 파워풀한 외침은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에 강력한 화살로 꽂히며 사극 '화랑'을, '화랑' 속 강렬한 남자 박서준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물론 대한민국 여심이 흔들리는, 박서준의 달콤하고도 로맨틱한 매력 역시 '화랑'에서 펼쳐진다. 극 중 아로(고아라 분)와 함께 그려나갈 청춘의 사랑 이야기는 아련함과 애틋함을 넘나들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 것이다. 드라마 속 거친 상남자가 살포시 드러내는 부드러운 면모. 이보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또 있을까.


'화랑'의 연출을 맡은 윤성식 감독은 "박서준은 로맨스, 액션,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과 고도의 집중력을 가진 배우이다"라고, 박서준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차곡차곡, 의미 있게 채워온 박서준의 필모그래피 속에서 드라마 '화랑'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인지, 박서준이라는 배우가 사극 '화랑'에서 보여줄 에너지는 과연 얼마나 강력할 것인지 궁금하다.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박서준의 '화랑'이 우려보다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으며 2016년 12월 19일 대망의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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