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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大戰①]마스터·공조·더킹, '흥행보증' 톱스타X범죄액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12-09 11:26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 연말 연시도 여느 때처럼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범죄 액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연말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른 '마스터'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함께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을만 하다.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한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 단위의 대규모 사기를 벌이는 희대의 사기범으로 존재만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아내는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표정의 진회장 역 이병헌부터 선 굵은 남성적 매력을 발산하며 치열한 눈빛을 빛내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의 강동원, 두 사람 사이에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모색하며 갈등하는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 김우빈까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달려가는 세 인물의 완벽한 시너지가 얼마나 관객을 모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빈과 유해진을 손 잡은 '공조'도 기대작이다. 내년 1월 개봉하는 '공조'는 남북 최초 비공식 합동 수사라는 신선한 소재는 물론, 북한형사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하는 현빈과 친근한 남한형사로 반전 웃음을 자아내는 유해진의 새로운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현빈은 묵직한 카리스마와 새로운 변신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 역의 유해진은 친숙한 형사의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특유의 자연스러운 생활밀착형 연기로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김주혁, 장영남, 이해영, 임윤아, 이동휘 등이 가세했고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더킹'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내놓는 신작 '더 킹'도 관심거리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더 킹'에는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그리고 김아중까지 역대급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은 범죄액션 장르에 톱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영화들 중 어떤 작품이 연말연시 극장가에서 웃음지을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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