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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성시경이 '푸른 바다의 전설' O.S.T에 합류한다.
'어디선가 언젠가'는 허준재(이민호)가 심청(전지현)에게 눈을 보여주기 위해 데려온 스키장에서 허준재의 '츤데레' 매력에 다시 한 번 반하는 심청이의 모습을 그린 장면에서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에 짙은 감성을 입혔다.
성시경은 가창뿐만 아니라 작곡도 도맡아 아름다운 멜로디를 직접 완성했다. 애절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어디선가 언젠가'는 성시경의 부드러운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써내려간 가사는 '어디선가 언젠가 너를 만나 사랑하다 / 멀어져봤던 사람처럼 널 보면 / 내 안에 어딘가가 자꾸 아파 / 어디선가 언젠가 우리 다시 멀어져 / 잊혀져야 할까봐 두려워 / 너의 손을 잡고 있는 순간에도'라는 내용으로 허준재와 심청이 처한 인간과 인어의 애틋한 사랑을 대변하듯 애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성시경은 여러 작품의 O.S.T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영화 '국화꽃 향기'의 '희재'(2003년)를 불러 'O.S.T 왕자'로 급부상한 성시경은 이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연연'(2008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너는 나의 봄이다'(2010년), '응답하라 1994'의 '너에게'(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너의 모든 순간'(2014년)에 이어 지난 9월에는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다정하게, 안녕히'까지 가창자이자 창작자의 역할을 동시에 완벽히 해내며 'O.S.T 제왕'다운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성시경의 O.S.T 합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위기의 지구 마지막 인어와 츤츤 사기꾼이 그려내는 판타지한 사랑 이야기로 매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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