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박철민 "박보검, 휴대폰에도 '매니저님'으로 저장하더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12-07 10:10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철민은 여러 작품을 하면서 여러 인연들을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내년 방송에정인 MBC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 박철민은 6일 영화 '커튼콜' 인터뷰에서 "드라마에서 유승호의 스승 역할을 맡았다. 술마실 때는 조금 다르지만 절제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박철민 유승호 외에도 김소현 윤소희 진기주 엘 등이 출연하는 '군주: 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사극이다.

올 여름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에서는 심은하의 두 딸 지하윤, 지수빈 양의 아버지로 출연하기도 했다. "심은하 씨는 예전 '이재수의 난'때 잠깐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딸들도 제대로 못만났어요."(웃음)

'미담 제조기' 박보검과의 인연도 깊다. "사실 (박)보검이 이야기는 많은데 제가 자꾸 보검이를 하는게 이용하는 느낌이 들까봐 더 못하겠어요.(웃음) 그런데 오늘 아침에 또 미담이 생겼어요. 아침에 '커튼콜' VIP시사회에 온다고 해서 서로 매니저 번호를 주고받았는데 보검이는 매니저 연락처도 '매니저님'이라고 저장해놓더라고요. 그런 것 하나만 봐도 정말 괜찮은 놈인게 느껴지지 않아요?"

후배들을 잘 챙기는 선배라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유승호 박보검 등 떠오르는 스타들에게도 사랑받는 배우가 바로 박철민이다. 때문에 6일 오후 진행된 '커튼콜'VIP 시사회에도 많은 스타들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오는 8일 개봉하는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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