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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오 마이 금비' 허정은, 오지호 부자의 앞길에 큰 고비가 다가오고 있다.
부녀 앞에 들이닥친 가장 큰 고비는 금비의 병이다. 금비가 점점 기억을 잃어가다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죽게 된다는 '니만 피크병'에 걸렸기 때문. 본디 인생이 유한하다고 하지만,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병에 대해 알고도 모른 척하며 이제 막 애틋한 정을 쌓아가고 있는 금비와 휘철에게는 유난히 야속한 부분일 터.
살아있는 친엄마 주영의 등장
돌고 도는 빚의 굴레
사기꾼이 직업이었던 휘철은 금비와 고강희(박진희)를 만난 후, 사기 대신 추운 날씨에도 땀이 나는 고된 노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휘철에게 돈을 빌려준 차치수(이지훈)는 그의 곁을 맴돌며 빚 독촉을 시작했다. 여기에 강희의 오빠 고준필(강성진)에게 미술품 처분을 의뢰 받은 휘철의 사기 메이트 공길호(서현철)와 허재경(이인혜)은 물밑 작업을 시작, 왠지 모를 불안함을 싹틔웠다. 바르게 살고 싶은 휘철을 위협하는 빚의 굴레 속에서 그는 금비와 알콩달콩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을까.
7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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