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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상중이 윤균상의 아버지로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합류했다.
김상중은 아들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어둠의 세계에 입성하게 된 아모개의 삶을 구현하면서 홍길동의 삶과는 닮은 듯 다른 묵직한 존재감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아들에 대한 뜨거운 부성애도 보여줄 예정이어서 앞서 홍길동 역을 확정 지은 배우 윤균상과의 역대급 부자(父子) 케미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 시사교양, 예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맹활약하며 1년 여 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상중은 98년 드라마 '홍길동'에서 포도대장 이업 역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어 19년 만에 동일 소재의 드라마 속 다른 역할을 어떻게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사극에서 광종, 정조, 류성룡 등 주로 왕과 양반 역할을 맡아 왔기에 씨종 아모개로의 변신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김상중의 온화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는 극 중 천민임에도 감출 수 없는 아모개 만의 포스를 표현, 이는 마치 영화 '대부'의 '돈 꼴레오네'의 아우라를 연상케 할 것이다.
'불야성 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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