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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밤'이 색다르게 돌아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화제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독점 인터뷰.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뽐내며 '아름다운 인어'로 돌아온 전지현은 몸매 관리 질문에 "다이어트 한다. (몸매) 신경 많이 쓴다"며 "긴장을 놓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민호는 "누나는 아침에도 운동한다. 촬영 쉬는 날이 있으면 난 그냥 아무것도 안 해야 쉬는 건데 누나는 쉬지 않고 운동한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촬영 중간중간에도 틈틈이 운동하는 전지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이민호는 전지현에게 "운동 좀 그만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민호는 드라마 인기 요인을 묻자 "유쾌함과 케미인 거 같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그러나 전지현은 "이민호 뒤에서 자전거 타고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조금 박자가 안 맞다 보니까 자전거에서 넘어졌다"며 "뒤에서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우리 민호 씨가 열정이 너무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그 이후로 자전거 다시는 안 탄다"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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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은 2000년대 초반 드라마 타이즈에 가장 특화된 감독으로 승승장구했다. 잠도 아껴가면서까지 일에 대한 열정을 보였던 그는 직접 카메라를 잡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당시 관계자들도 "실력만으로도 뛰어났다. 색감도 남달랐다", "일 중독이다"라고 평했다. 차은택은 드라마 타이즈에 특화된 자신의 강점을 살려 뮤직비디오뿐만이 아닌 정극 연출에도 도전했지만, 실패해 슬럼프에 빠졌다.
차은택은 어느 날부터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등장,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는 한 대학의 '멘토 특강'에서 "현 정부에 문화융성위원회라고 있다.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위해 소수의 민간인 스무 분이 보여서 대통령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차은택은 "요즘 우리 분야에 있는 사람보다 공학자, 건축가, 정치하시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난다"며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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