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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 스폰서 아니다" 해명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2-06 18:51



배우 남보라가 각종 루머와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남보라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남보라는 "논란이 있어 용기 내 글을 씁니다. 먼저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짢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돈? 중요합니다. 살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에 하나지요. 이 점을 간과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을 좀 더 보충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라고 남겼다.

그는 "올 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 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 매일 밤 울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힘든데 누군가는 힘내서, 힘들고 쓰러질 때 기대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전 그게 제가 돼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어린 동생들, 부모님. 나라도 정신 차리고 곧게 서 있어야겠다. 그래야지 누군가 쓰러질 때 내가 가서 일으켜 세워야지. 그 생각 하나로 다시 일어서야겠다 다짐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그만 울어야지. 힘내서 견뎌야지.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거울 보고 입 꼬리 올리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공책에 그동안 살면서 내 인생에 감사했던 것들, 행복했던 순간들,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나갔습니다. 공책에 적어나간 것들은 '동생들과 밤새 보드 게임한 거.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동생이 그린 엘사. 다 같이 모여서 무한도전 본 거. 페이스북에 웃긴 거 있으면 태그해서 같이 보기. 라면 나눠 먹기. 편의점에 갔는데 1+1 이벤트한 거' 등등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리고 제 삶의 가치관을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 말자로 바꾸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많은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거기에 취해서 자만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진짜 소중한 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올해 힘든 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 인터뷰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남보라는 "저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라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것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걸 감사하게 받겠습니다"라며 "그리고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은 상 치르기 전 사진입니다. 스폰서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보라는 한 디지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행복의 기준이 큰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레 흘러넘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남보라가 지난 2월 재벌 2세로 알려진 전 남자친구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것부터 지난해 말 남동생 상을 당한 시기 등을 언급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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