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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보라가 각종 루머와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올 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 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 매일 밤 울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힘든데 누군가는 힘내서, 힘들고 쓰러질 때 기대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전 그게 제가 돼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어린 동생들, 부모님. 나라도 정신 차리고 곧게 서 있어야겠다. 그래야지 누군가 쓰러질 때 내가 가서 일으켜 세워야지. 그 생각 하나로 다시 일어서야겠다 다짐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그만 울어야지. 힘내서 견뎌야지.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처음에 웃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거울 보고 입 꼬리 올리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공책에 그동안 살면서 내 인생에 감사했던 것들, 행복했던 순간들,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나갔습니다. 공책에 적어나간 것들은 '동생들과 밤새 보드 게임한 거.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동생이 그린 엘사. 다 같이 모여서 무한도전 본 거. 페이스북에 웃긴 거 있으면 태그해서 같이 보기. 라면 나눠 먹기. 편의점에 갔는데 1+1 이벤트한 거' 등등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남보라는 "저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라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것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걸 감사하게 받겠습니다"라며 "그리고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은 상 치르기 전 사진입니다. 스폰서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보라는 한 디지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행복의 기준이 큰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레 흘러넘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남보라가 지난 2월 재벌 2세로 알려진 전 남자친구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것부터 지난해 말 남동생 상을 당한 시기 등을 언급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