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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말하는대로' 시국 풍자의 달인 유병재가 또 한 번 사이다 버스킹을 선보였다.
유병재는 "친구와 노래방에 가서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불렀는데, 좌파라서 이승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냥 노래가 좋아서 부른 건데"라며 풍자 버스킹으로 일상에 영향을 준 색안경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해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이어 "얼마 전에 조카가 삼촌 좌파예요?"라고 물었다며 '이미지 세탁' 따위 안중에 없는 '시국 풍자 버스킹'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솔직히 보수정치, 진보정치가 뭔지 모르겠다. 여러분도 정의해보라면 할 수 있나요?"라며 시민들에게 질문을 던진 유병재는 실제로 현장에서 '보수'와 '진보'의 정의를 찾아보다가 '보수'를 본의 아니게(?) 새롭게 정의내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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