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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는 7일 개봉하는 '판도라'는 국내 최초로 원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을 덮치고 엎친 데 덮친 격 노후 된 채 가동되던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의 폭발사고까지 발생하며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그린 작품이다. 문정희 외에도 김남길, 김영애,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김명민 등 인기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로에서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뛰는 장면은 쉽지 않았다. "그런 촬영이 영화에서 보듯이 편하지는 않거든요. 한여름에 뙤약볕에서 몇달동안 뛰는 촬영을 했는데 정말 모두 지쳤어요. 말이 쉽지 수백명이 한꺼번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감독님이 '연가시' 때 해보셔서 비교적 여유를 가지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아요. 다시 세팅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한두번 촬영으로 모두 끝내야하거든요. 몇달동안 외국에서도 찍고 세종시 부산 등 전국 도로를 돌아다니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힘들게 완성된 작품인 만큼 잘됐으면 하는 마음도 크다. "판도라'는 정말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에요.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의미가 있는 작품이거든요. 관객 분들도 많이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