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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예 채서진이 올 연말 한국 극장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채서진은 올 연말 '커튼콜'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두편의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오는 8일 개봉하는'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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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당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해 연아 역에 발탁된 채서진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굉장히 떨렸다. 기욤 뮈소 팬이라서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은 너무 설레서 하루 종일 벙 쪄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변요한은 채서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굉장히 열심히 한다. 너무 좋은 파트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름부터 언니 김옥빈의 후광(?)을 포기했지만 채서진은 어릴 적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언니 김옥빈의 아역으로 데뷔했고, 한림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다닐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신인 배우다. 그리고 올 연말 두 편의 영화에서 주연급 배우로 나서며 서서히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단번에 첫사랑을 떠올리게끔 하는 채서진이 올 연말을 시작으로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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