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청순보스'들이 전하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활용법.
5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언론시사회가 열렸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기욤 뮈소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날 시사회가 더욱 환하게 빛난건 바로 두 신예 배우 덕분입니다. 김옥빈의 동생으로 익히 알려진 배우 채서진과 최근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박혜수가 그 주인공. 뽀얀 피부에 맑은 눈동자를 가진 이 두 신예들은 공식석상에 어울리는 로맨틱한 블랙&화이트룩을 선보이며 청순미 제대로 뽐냈습니다. 어디서든 프리패스 할 듯한 그들의 스타일, 한번 배워볼까요.
▲'청순 로맨틱의 정석' 채서진
이날 채서진은 플로럴 문양의 펀칭 블라우스에 블랙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한 청순한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스커트의 매치는 여성들에게는 흔한 매치지만, 상 하의의 소재감을 달리하니 한층 로맨틱하고 센스있는 스타일이 완성됐네요. 특히 스커트의 짧은 길이감은 특유의 늘씬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마무리는 스커트의 컬러와 일치하는 펌프스 힐로 장식했습니다. 이 또한 흔한 아이템이지만, 옆부분이 곡선형으로 디자인되어 의상과 잘 어울립니다. 헤어는 살짝 컬을 넣어 옆으로 정돈했습니다. 과하지 않은 스톤 이어링이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빛냅니다. 소개팅 혹은 면접에서도 프리패스할 만한 매력적인 룩이네요.
▲'청순미와 고혹미를 동시에' 박혜수
자연스러우면서도 신선한 외모로 데뷔 당시부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박혜수. 평소 수수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 그녀지만 이날은 과감한 올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블랙은 본디 강렬하고 시크한 느낌을 주는 컬러, 그러나 독특한 펀칭 디테일이 공식성상에 걸맞은 세련되고 로맨틱한 무드를 풍기네요. 헴라인은 천을 덧댄 듯 디자인되어 걸음마다 약간의 섹시미를 더하기도 합니다.
박혜수는 채서진과 달리 메탈릭한 소재의 펌프스 힐로 룩에 유니크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이어링 또한 실버 소재 드롭형을 선택해 구두와 통일감을 주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풍기게끔 합니다. 박혜수의 룩은 연말 파티가 많은 요즈음에 활용하기 좋을 듯합니다.
![](https://sports.chosun.com/news2/html/2016/12/06/2016120701000442700028185.jpg) |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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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채서진과 박혜수는 각각 30년전 과거의 수현(변요한)의 연인, 현재의 수현(김윤석)의 딸 역을 맡았습니다. 극중 30년이나 차이나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그들이지만 스틸컷에서 보여지는 청순함은 시대를 뛰어넘네요. 현장 스타일은 물론 극중에서 선보일 스타일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그녀들이었습니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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