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비와이, 노력하는 멋쟁이 래퍼 "소리질러!"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2-05 14:5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노력'하는 멋쟁이 래퍼 비와이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서는 비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수능을 마친 고3들과 함께 했다.

이날 비와이는 "인기를 아직 크게 실감은 못하고 있다. 팔로워는 늘었지만 피부로 와 닿는 것이 아직 없다"라며 "좀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비와이의 독특한 머리에 대해 언급하자 "머리는 '다운 펌'이라고 파마를 누르는 거다. 머리가 너무 쎄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DJ 컬투는 "참빗으로 누른 것 같다"고 놀렸고, 비와이는 "수영모 1년 쓴 그 정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DJ 정찬우는 "원래 고향이 어디냐?"라고 물었다. 비와이는 "LA 비버리 힐즈 그 쪽이다"라며 "꿈에서 많이 살다 왔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비와이는 "태어난 것은 대전인데 인천에서 살았다"고 설명했다.

비와이는 한 청취자로부터 "쏙쏙히 들려오는 랩이 너무 좋다, 책도 빨리 정확하게 읽냐"고 질문을 받았다. 비와이는 "그렇지 않다, 머릿속에 랩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혀가 기억하도록 계속 연습한다"며 노력으로 만들어진 랩 비결을 밝혔다. 또한 "랩만 하면 숨이차거나 힘들진 않다"라며 "혓바닥으로 위해서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 맛있는 걸 많이 먹는다. 타고난지는 모르겠다. 혓바닥아 고마워"라고 인사해 웃음을 더했다.

최근 비와이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비와이는 "예능은 안맞는 것 같다"라며 "TV로 볼 때는 웃음소리와 자막이 있어 재밌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면 조용하다. 처음이라 낯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을 잘 안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이랑 잘 맞지 않다"라며, "지금은 음악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비와이는 "피아노 치면서 랩하는 거 보고 반했다"는 청취자의 제보에 "잘 하지는 못하는데 조금씩 연습했다"고 말했다. "엄마가 피아노 선생님이었다"라며, "영화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보고 왼손 4개월 오른손 4개월 연습했다"라고 타고난 연습벌레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비와이는 '힙합' 장르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부모님이 힙합을 한다고 했을때 처음엔 반대를 엄청하셨다. 지금은 엄청 좋아하신다. 입꼬리가 귀에 걸리신다"라며, "요즘 힙합의 꿈을 키운 친구들은 뭔가 댓가나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것 같다. 행위 자체가 아닌. 이 일에 대한 사랑이 필요한데 다른 것을 바라보면서 가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조언했다.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비와이는 "힙합하면 거칠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또한 '힙합은 디스다'라고 하시는데, 왜곡 된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와이는 "좋은 에너지를 안고 간다. 가서 음악작업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내년엔 제 앨범이 나온다"는 깜짝 홍보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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