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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꽃놀이패' 아이유가 '흙길'도 '꽃길'로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를 발산했다.
아침잠을 자고 있던 '흙길' 멤버들은 난데없는 아이유 등장에 꿈인 줄 착각했지만, 이내 게스트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멤버들은 홍일점 게스트인 아이유를 위한 끝없는 배려를 보였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며 아이유가 재료를 손질하려하자 "다친다"며 칼질을 말리는가 하면, 이어진 '운명대결'에선 아이유가 추워하자 서로 자신의 패딩을 벗어주려고 하는 등 일전에 없던 다정한 모습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오랜 예능 공백을 무색케 할만큼 '꽃놀이패'에 완벽 적응했다. 아이유는 남자 멤버들도 힘들어하는 미륵산 정상 등반을 가뿐하게 성공하고, 추운 날씨임에도 게임을 위해서는 웃옷을 벗어 던지는 등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평소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유인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멤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배신이 난무하는 '꽃놀이패' 답게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다. 흙길에서 이대호가 금색 환승권을 사용해 아이유를 흙길로 소환한 것. 결국 아이유는 1시간 차를 타고 다시 '흙길' 통영으로 입성했다. 촬영하는 동안 멤버들과 "서로 꽃길만 걷자"며 해피엔딩을 꿈꿨던 아이유는 멤버들의 심상치 않은 행동들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다시 '흙길'로 돌아온 아이유는 금생 환승권을 서장훈에게 양도하며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서장훈은 금색 환승권으로 진영을 꽃길로 보냈고, 안정환을 흙길로 소환했다. 여기에 이성재까지 함께 흙길로 소환되며 강승윤을 제외한 모든 '꽃길' 멤버들이 체인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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