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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자기야-백년손님'이 또 한번 목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정윤정은 자신만의 '두부 다이어트' 비법과 홈쇼핑 최고 매출 기록, 자신의 연봉에 얽힌 주변의 반응 등을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윤정이 밝힌 남편의 통장 프러포즈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윤정은 "남편이 제 생일에 프러포즈를 했다. 상품권 박스를 열었더니 통장 잔고가 찍힌 복사본이 있더라. 깜짝 놀랐다. 남편이 이거를 너한테 주는 거는 내 전재산을 관리해달라는 의도'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그때 마음이 어땠냐?"고 물었고, 정윤정은 "잔고를 보고 너무 당황했다. '이것밖에 없나?', '선물 하나 사면 끝날 것 같은데', '일 많이 안 했나?' 내가 '더 잔고가 많은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의 순간 시청률은 9.6%까지 치솟으며 이 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또한 MC 김원희는 정윤정이 지난 9월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사연을 소개했다. "180분 동안 매출 110억원을 기록했다. 1분에 1억원 씩 판매한 셈"이라고 말했다. 정윤정은 "얼마 전 일이다. 코트와 가디건 이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환 아나운서는 "우리 와이프가 그걸 샀어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윤정은 이어 "그거 되게 좋은 옷이다"라며 "진짜 110억이 기네스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도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성대현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정쇼 부자예요?"라고 물었고, 정윤정은 "진짜 많이 물어본다. 하물며 내 친구도 '너 방송 때 사면 너한테 이익이야?'라고 물어본다. 전혀 그렇지 않다. 출연료도 받는다. 시간당 협상으로 받는다"고 답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성대현은 "연봉도 부자예요?"라고 되물었다. 정윤정은 잠시 망설이며 "그…런 것 같아요" 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잘 가르친 사위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사위 갱생 프로젝트'라는 모토 아래 처가를 찾아간 사위와 장모가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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