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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이맥스'? '4DX'? '스크린X'? 극장 플랫폼도 다채널 시대다.
'스크린X'는 2013년 CGV와 KAIST가 공동 개발에 성공한 다면 상영시스템이다. 기존 극장이 정면 하나의 스크린만을 사용했다면 스크린X는 정면 스크린뿐 아니라 양 옆 벽면까지 사용해 3면 스크린을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 107개관이 구축돼 있으며 2020년까지 1000개관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4DX'는 CGV가 독자 개발해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모션 체어와 특수 환경효과 장비들이 설치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어 그는 "중국의 스크린수가 올해 3분기에 미국을 넘어섰다. 하지만 매출액은 아직 미국에 뒤졌다. 극장은 많이 지어놨지만 경쟁만 더 치열해지게 됐다"며 "여기에 새로운 경험에 대한 수요가 시장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극장에 식상해진 관객들이 늘 새로운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고 극장 사업자들도 홈시어터에 관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야한다는 것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