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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조진웅,박성웅,하지원...
오원택 PD는 1일 스포츠조선에 "현재 조진웅 편과 박성웅 편 2회까지 녹화를 마쳤다"라며 "이제껏 못 봤던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 제작진도 굉장히 만족했고 두 분 게스트도 프로그램 콘셉트를 좋아해 주셨다. 카메라가 감춰져 있고 스튜디오 녹화가 아니여서 게스트들도 녹화라는 것을 잊은 듯 진솔한 이야기들 들려줬다"라고 녹화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첫 게스트인 조진웅에 대해 오 PD는 "술을 맛깔나게 드시더라. MC들의 호흡도 아주 좋았다. 자신의 삶과 연기, 작품, 아버지 등 굉장히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조진웅 씨는 술 한잔 하다가 깜짝 손님을 불러 함께 하기도 했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 3MC들의 하모니도 더할 나위 없었다는 전언. 오 PD는 "우선 세 사람 모두 프로그램에 애착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라며 "신동엽 씨는 워낙 노련하고 아슬아슬한 수위 조절과 분위기 장악력이 있다. 탁재훈 씨는 이번에 정말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 복귀 후 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본인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김준현 씨는 반전 매력이 있고 음악적 재능까지 있어서 비장의 무기다. 기타만 들면 모든 게스트들이 빠져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오 PD는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술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라는 것"이라며 "술은 스타들이 무장해제 돼 속마음을 끄집어내는 장치일 뿐이다. 편안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술자리의 따뜻함을 담아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술보다 사람에 취하게 될 '인생술집'은 오는 8일 오후 11시 조진웅과 함께 찾아온다. 이어 15일 박성웅 편, 22일 하지원 편이 차례로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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