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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생술집'PD "조진웅·박성웅 녹화 끝났는데도 안가"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12-01 15:05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조진웅,박성웅,하지원...

tvN 새 토크쇼 '인생술집'이 방송 전부터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생술집'은 '술보다 사람에 취한다'는 콘셉트 아래 '술 한잔'을 매개로 스타들의 소박한 진심과 위로를 전하는 토크쇼. 이제껏 없었던 독특한 소재와 믿고보는 신동엽과 택재훈의 만남, 궁금증을 자극하는 게스트가 기대를 높인다.

오원택 PD는 1일 스포츠조선에 "현재 조진웅 편과 박성웅 편 2회까지 녹화를 마쳤다"라며 "이제껏 못 봤던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 제작진도 굉장히 만족했고 두 분 게스트도 프로그램 콘셉트를 좋아해 주셨다. 카메라가 감춰져 있고 스튜디오 녹화가 아니여서 게스트들도 녹화라는 것을 잊은 듯 진솔한 이야기들 들려줬다"라고 녹화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첫 게스트인 조진웅에 대해 오 PD는 "술을 맛깔나게 드시더라. MC들의 호흡도 아주 좋았다. 자신의 삶과 연기, 작품, 아버지 등 굉장히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조진웅 씨는 술 한잔 하다가 깜짝 손님을 불러 함께 하기도 했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이어 "녹화가 끝나도 게스트들이 집을 안 가고 있다. 두 분 다 녹화 끝난 뒤 스태프들 짐 챙기는 동안 앉아서 MC들과 못다한 얘기들을 도란도란 앉아서 하시더라. 심지어 박성웅 씨는 새벽 4시에 촬영이 끝났는데 남아서 얘기하시다가 결국 MC들과 해장국집 가서 한 잔 더 하셨다더라"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 3MC들의 하모니도 더할 나위 없었다는 전언. 오 PD는 "우선 세 사람 모두 프로그램에 애착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라며 "신동엽 씨는 워낙 노련하고 아슬아슬한 수위 조절과 분위기 장악력이 있다. 탁재훈 씨는 이번에 정말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 복귀 후 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본인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김준현 씨는 반전 매력이 있고 음악적 재능까지 있어서 비장의 무기다. 기타만 들면 모든 게스트들이 빠져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오 PD는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술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라는 것"이라며 "술은 스타들이 무장해제 돼 속마음을 끄집어내는 장치일 뿐이다. 편안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술자리의 따뜻함을 담아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술보다 사람에 취하게 될 '인생술집'은 오는 8일 오후 11시 조진웅과 함께 찾아온다. 이어 15일 박성웅 편, 22일 하지원 편이 차례로 방송을 앞뒀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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