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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차오루-최민용-신봉선-김사랑…역대급 반전의 연속(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복면가왕'이 역대급 반전을 잇따라 펼쳐보였다. 훌륭한 발음을 선보인 차오루, 10년만에 보는 얼굴 최민용, 가왕급 포스를 뽐낸 신봉선, 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는 '우리말나들이'와 '복면신부 결혼했어요'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씨스타의 '나혼자'를 선곡,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펼쳐보였다. 몸에 딱 붙는 원피스 차림으로 씨스타 특유의 섹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래핑까지 마다않는 열정도 돋보였다.
투표 결과 복면신부가 승리를 차지했다. 우리말나들이는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우리말나들이의 정체는 차오루였다.
차오루는 "복면가왕 패널 출연 후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의 전화를 받고는 '미쳤구만, 내 발음 어떡하려고'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패널들은 "발음이 너무 좋아서 차오루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1라운드 두 번째는 '역도요정 김복면'과 '배철수의 복면캠프'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강산에의 '라구요'로 대결을 펼쳤다. '배철수'가 독특한 음색을 바탕으로 진중한 노래를 선보인 반면, 김복면은 청아한 음색을 앞세워 맑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투표 결과 김복면이 배철수를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배철수는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배철수의 정체는 10년만에 돌아온 배우 최민용이었다.
최민용은 "잊혀진 연예인 2위, 근황의 아이콘"이라고 자학이 깃든 자기 소개를 했다. 최민용은 '활동 중단한지 10년 됐다. 근황을 전해달라'는 질문에 "10년인줄은 저도 처음 알았다. 어떻게 이 짧은 시간 안에 지난 10년의 삶을 함축적으로 브리핑할 수 있겠냐. 여러가지 것들을 경험한 10년이었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 감격을 숨기지 못하고 잇따라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민용은 '왜 인기 절정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사라졌냐'라는 질문에 "제가 부족한 면이 많았다. 좀더 준비를 하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10년이 됐다"면서 "저를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자질은 안되지만 인사드리러 나왔다.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1라운드 3번째는 '복면매거진 2580'과 '아버지 제가 가왕될게요'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창완의 '청춘'으로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따뜻하면서도 원숙미와 무게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패널들의 폭풍 찬사를 받았다. "하수들은 시끄럽지만 고수들은 미동도 없다", "절제와 감수성이 뛰어났다.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인생이 꽉 찬 목소리" 등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가왕될게요'의 정체에 대해 이미숙, 패티김, 한영애 등 대가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가왕될게요의 정체는 놀랍게도 신봉선이었다. 신봉선은 "정말 성공한 도전이었다. 김구라 씨 너무 못 맞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1라운드 네 번? 대결은 '복면스타'와 '도전 무한패션왕'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본 조비의 'You give love a bad name'로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뽐냈다.
김현철은 "복면스타는 로커들 성격이 대부분 세상 얌전하다. 노래가 나오면 로커가 되는 것"이라며 "무한패션왕은 목이 아닌 몸속에서 두성을 울려서 소리를 내더라. 임재범 못지 않은 목소리"고 감탄했다.
조장혁은 "첫 소절만 듣고도 총을 심장에 맞은 것 같았다. 특히 복면스타는 마이크를 정말 사랑스럽게 어루만졌다. 무대가 그리운 로커가 아닐까"라며 "무한패션왕은 감추는 게 많다. 듀엣 무대는 예열에 불과한 것 같다"고 평했다.
투표 결과 무한패션왕이 복면스타를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복면스타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복면스타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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