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게임과 대중음악이 함께 한다면?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6-11-27 17:15


지난 18일 부산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N-POP' 특별공연에서 인기 그룹 EXO-CBX가 '포화란의 초대장'을 새롭게 편곡한 '크러쉬 유'(Crush U)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지난 18~19일 부산 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선 '블레이드&소울 2016 월드 챔피언십' 결선이 개최됐다. 이어 대중 음악공연 'N-POP'가 이어졌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게임과 대중 문화, 그 절묘한 앙상블.'

게임 IP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종합 문화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블레이드&소울'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MMORPG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로 발전시켰는가 하면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으로 '크로스 컬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8~19일 부산 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2016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이어진 대중 음악 공연 'N-POP'은 올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친 융복합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이날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린 이유이기도 하다.

윤 상 음악감독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N-POP' 특별공연에서 인기 그룹 EXO-CBX는 '포화란의 초대장'을 새롭게 편곡한 '크러쉬 유'(Crush U)를 직접 불렀다. '포화란의 초대장'은 '블레이드&소울' OST 2집인 'The World'의 수록곡이다. 또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은 게임 캐릭터인 '진서연'의 테마곡(왜 악인이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신곡 '그대는 그렇게'를 공개했다. 'N-POP' 특별 공연은 네이버의 V LIVE(브이 라이브)로 생방송 됐는데, 무려 41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원은 정식 발매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퍼블리싱 1센터장 심승보 상무는 "게임 IP가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 음악과의 결합을 시도했다"며 "전 경기 글로벌 생중계와 N-POP 공연의 모바일앱 생방송으로 해외 유저들의 시청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결선과 공연을 마친 후 오는 12월 14일 시작하는 '블레이드&소울'의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신규 지역 '서락', 신규 직업 '격사', 신규 무공 '홍문오의' 등의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정액제를 부분 유료화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업데이트를 통해 '50레벨 캐릭터 생성 가능', '무공 수련 간소화', '신규 무공 홍문오의 추가', '홍문 수련장 및 던전 난이도 구분' 등이 선보이게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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